무인이 정답은 아닙니다.
요즘은 무인이 대세입니다.
주유소는 셀프주유소가 더 많아졌고, 무인카페, 패스트푸드 등이 그러합니다.
이마트 키오스크도 이제 어색하지 않게 사용합니다.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 키오스크가 주문을 대신합니다.
미니 키오스크, 테이블 키오스크 종류도 다양합니다.
테이크 아웃 커피전문점은 대부분 키오스크로 주문을 합니다.
주문받는 인력을 줄이고, 외부 공간에 손님을 대기함으로써 손님이 많아 보이는 효과도 누립니다.
빽다방 키오스크가 대표적입니다.
카페도 이런 무인시스템을 적용을 하고 있지만, 대형카페만큼은 키오스크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 3가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키오스크 뜻 :
판매를 위해 마련된 작은 공간, 부스를 뜻하는 단어
순우리말 표현 중 가장 유사한 단어는 구멍가게입니다.
요즘은 무인으로 주문하는 포스 단말기를 키오스크로 부릅니다.
대형카페가 무인 키오스크를 사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브랜드의 고급화입니다.
대형카페는 대부분 큰 규모이며 찾아오는 카페입니다.
건축 공간, 브랜딩, 서비스 등 다양한 오감을 만족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형카페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백화점에 가듯이 복장을 갖추는 사람이 많습니다. 마트를 갈 때와는 마음가짐이 다릅니다. 커피 한잔이 아니라 그 공간을 온전히 즐기기 위한 마음입니다.
셀프서비스는 결국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함입니다.
호텔에서 키오스크로 체크인을 하지는 않습니다.
대면하는 서비스 역시 하나의 브랜드이므로, 이 부분까지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형카페가 아니더라도 브랜드의 안정화를 위해 의도적으로 키오스크를 사용하지 않는 매장도 많이 보았습니다.
대형카페는 머무르는 시간과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베이커리 카페 형태를 유지합니다.
화려하게 진열된 베이커리를 보면 배가 부르더라도 안 먹을 수가 없습니다.
베이커리는 자연스럽게 트레이에 하나씩 집어 담는 것이 제맛입니다.
주문 시스템은 베이커리를 먼저 담은 후 기다리다가 포스 앞에서 음료도 함께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무인 키오스크가 있다면, 베이커리 실물을 보지 않고 이미지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선택을 할 때도 시간이 많이 걸려 줄이 더 길어지기도 합니다.
어떤 매장은 음료만 키오스크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베이커리 판매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주문은 최대한 한 번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이커리는 수시로 품절이 생깁니다. 이것을 무인 키오스크에 지속적으로 반영을 해야 하는데 많은 베이커리 종류를 실시간으로 품절 등록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픽업 호출의 어려움입니다.
카페를 이용할 때 주문 완료 후 고객을 부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번호표를 부르거나, DID라는 시스템으로 모니터에 번호를 띄우는 방식 그리고 가장 많이 쓰는 진동벨이 있습니다.
무인 키오스크는 진동벨 또는 DID 시스템 두 개 중 하나를 사용해야 합니다.
셀프 주문 후 진동벨을 챙겨가지 않으면 고객을 부를 수가 없습니다. 진동벨이 개당 약 5~6만원 정도 하는데 많은 수량을 구비하는 것도 부담입니다.
DID 시스템은 푸드코트를 생각하면 쉽습니다.
대형카페는 주문을 하고 보통 근처에서 기다리지 않습니다. 돌아다니거나 자리에서 기다리는데 모든 공간에서 호출이 가능한 모니터를 곳곳에 설치하여야 합니다. 모니터 비용도 부담이지만 디자인을 해치고, 콜을 할 때마다 "띵똥~" 소리가 난다면 조용히 그 공간을 즐기기 어려울 것입니다.
고객을 호출했는데 오지 않을때는 서로 난감한 경우가 생깁니다. 음료의 퀄리티가 떨어지는데 매번 다시 만들어 드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키오스크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