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위공 Sep 01. 2023

스승을 찾아서

에필로그

2권을 마무리하고 3권 집필에 들어가기 전에 브런치 11회 응모전이 떴어요.

매년 브런치 기획팀이 준비한 응모 전에 많은 작가들이 나름대로 완성한 작품을 뽐내며 글마장 축제에 참가하고, 축제를 통해 새로운 글이 시대의 변화를 알리며 참신하게 등장하지요.

늘 도전은 우리 생활에 새로운 시작과 함께 삶의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죠.

응모 전에 작품을 내는 것은 어쩌면 새로운 시작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자신의 한계가 어디고, 그 한계를 뛰어넘는 용기를 배우는 거죠.

그래서 작품을 완성해 응모하기로 했어요.

일단 2권에서 종료하여 작품을 내고, 3권부터는 또 '스승을 찾아서' 이야기를 다시 이어나가야 하겠지요.

2권을 거의 다 마무리한 후, 그간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잠시 시간을 내어 부산 남구 지겟골에 다녀왔지요.

집필하는 동안에도 여러 사찰들에 다녔고 스님들도 만났어요.

다니고 만나다 보니, 온전한 나만의 시간이 없었던 터라 얼마간의 휴식과 명상이 필요했죠.

때마침 지겟골 홍법사는 백중행사가 한창이었어요

지금의 홍법사 이전에는 사찰 이름이 수없이 바뀌었죠.

홍법사는 이제 필자에게 특별한 절이 되었어요.

마음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이 평온하지요.

홍법사 주지 스님과 긴 시간 동안 대화를 가졌어요.

그때, '내가 이 책에서 하는 이야기가 지금 스님이 다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 스님들은 대단하신 분들이라 생각이 들어요.

물론 모든 스님들이 다 그렇지는 않지만, 배울 점이 많은 것은 확실해요.

세상 살다 보면 어려움이 많고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죠.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좌절하는 사림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도움을 받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죠.

우리네 인생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사람을 잘 만나면 인생살이는 순풍에 돛을 단 배와 같지요.

스님이든 스승이든 누군가를 만나 도움을 받는다면 더 좋은 기회는 없겠죠.

그렇다고 해서 오롯이 그런 도움만 기다릴 수는 없을 거예요.

또, 그런 인연은 아무렇게나 오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내가 찾아다니고 직접 이 세상에 고난과 역경을 부딪쳐 경험을 해야 되지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기다리던 인연이 다가와 있죠.

모두가 자신의 선택이고, 몸소 체험한 결과라고 할 수 있어요.

결국, 나 자신의 목표와 관심이 스승을 만날 수 있게 안내할 것이라 믿어요.

끝으로, 제 글을 구독해 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응원과 격려 댓글도 고맙고요.

제 글을 읽고,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하는 마음뿐이에요.

곧 제3권에는 더욱 재미있고 즐거운 이야기로 다가갈게요.

그리고 진리와 지혜의  완성을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해야겠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나날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전 15화 회향(回向)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