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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응지음이지영 Sep 14. 2021

022. 놓을 수 없는 무언가




어릴땐 그게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어른들이 만나면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술, 담배, 카드놀이...


원래 해야하는 일인 줄 알았습니다.

계속해서 음식과 집안에 필요한 도구와

옷을 사는일...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놀이인줄 알았습니다.

컴퓨터게임...



하지만 시간이 한참 흐르고나니

많은 것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께서 담배를 끊으시고

우리집에서 어른들이 모이는 일이 줄어들면서

매일 술이 있어야한다고 주장하는 어른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집안의 재산이 줄어들자

꼭 무언가를 사서 채워야만하는

엄마의 씀씀이가

어느 정도인지 알게 됐습니다.


컴퓨터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는 걸 알게되면서

나의 취미생활은

조금씩 다른 것으로 바뀌어갔습니다.


계속해서 나를 들여다보며

'어떤게 더 재미있니?' 라고 물었습니다.

'이걸하면 정말로 행복하니?' 라고 물었습니다.


'왜 나는 이것을 할 때 행복할까?'

나는 계속해서 색다른,

보다 더 깊은 관점에서 답을 이끌어 냈습니다.


나는 이렇게 스스로 변했는데

그렇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다양하다고는 하지만

나는 이렇게 떠다니는 질문들을 붙잡고

답을하는 일이 가장 먼저인것 같아요.


하지만 어떤면에서만큼은

'나 자신' 만이 할 수 있는 답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만이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열쇠를 가진 거겠죠.   







     어떤 것들이 집착행동이라고 느껴지나요? 나열해서 써봅시다.





     집착행동과 그렇지 않은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무엇을 기준으로 그렇게 나눌 수 있는지 나의 생각을 써봅시다.




     다른사람의 집착 행동 중 가장 불편했던 기억이 있나요? 어떤 집착 행동이었나요?




     그 사람의 집착행동에 대해 그 이면을 들여다 보고, 원인을 짐작해 볼 기회가 있었나요? 어떤 것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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