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퍼센트 !
한국갤럽조사연구소라는 대한민국의 여론조사전문기관이 있다. 이 연구소에서 2025년 3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러 가지 항목 중 윤석열 대통령 탄핵인용을
반대하는 수치(數値)가 34%라는 소리이다. 또한, 이 수치는 대한민국 국민중 윤석열 정권의 유지를 원하는 사람들의 수치와도 일치한다.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던 윤석열은 대한민국의 국민을 상대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계엄 포고문에 실렸던 구구하고 치졸한 변명은 차치(且置)하고라도, 윤석열은 국민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신성한 국군통수권이라는 권력을 이용하여, 군인들로 하여금 총칼과 군홧발로 헌법을 유린하고, 국민의 생명과 자유를 짓밟으려 하였다.
이 놀랍고 어이없는 상황은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과 지구 상의 모든 사람이 생중계로 지켜보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계엄이 행해진 국가들이 얼마나 황폐(荒廢)해 졌으며, 그 나라 국민의 삶이 심각하게 피폐(疲弊)해졌는지는 명백하게 증명된 사실이었다.
이 사실은, 일말(一抹)의 상식이라도 지녔거나, 생각하는 뇌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누구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 국민의 34%에 달하는 사람들이 윤석열의 탄핵을 반대한다고 한다. 물론, 그 수치에는 여당인 국민의힘당을
지지하는 꼴통 보수층과 전광훈을 앞세운 극우 개신교, 무속숭배자나 신천지 교인 등도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비록, 이 여론조사가 국민의 여론을 100% 완벽하게 반영한다고 할 수 없을지라도 대한민국 국민의 1/3이
윤석열의 복귀를 원한다는 의미이다.
윤석열의 복귀는 곧, 제2의, 제3의 계엄을 뜻한다.
이 말의 의미는 윤통 자신을 싫어하거나 비판하였던 모든 국민을 향하여 피비린내 나는 학살을 저지를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혹자는, '설마 그렇게까지야...아니야, 나는 괜찮겠지!' 라고 스스로 위로 할 수 도 있을 거다. 그리고 사실 나도 이러한 극단적인 내 생각이 기우이길 간절히 원한다.
그러나 이 생각은 우리의 희망회로에서 파생된 헛된 망상이다.
지금 윤석열은 내란을 공모하고 지시한 내란수괴죄로 재판을 받는 중이다. 내란수괴죄의 대가는 자신의 목숨을 잃던가, 평생을 감옥에서 썩는 일일 것이다.
검찰 총장씩이나 했던 놈이 이 사실을 모를 리가 없다.
자신의 탄핵이 인용되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면, 윤통 자신의 미래는 온통 암흑뿐일 텐데, 과연, 윤석열이가 순수히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나는, 그자가 지금까지 행하여온 행동방식이나, 헌재에서 날것으로 보여준 인간 이하의 모습에서 진실성이나 정의, 혹은 양심 같은 것은 눈곱만큼도 발견할 수가 없었다. 나는 이런 성정의 소유자인 윤석열이 그냥 가만히 있으리라고는 상상이 되지 않는다.
나는 지금 윤석열복귀를 지지하는 34%의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비록 불완전한 정보로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선택하였다 할지라도, 자신이 행한 행동에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책임감 때문에 윤석열의 복귀를 지지한다면, 지금 즉시 그 생각을 철회하시기를 진심으로 부탁한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미래, 즉, 우리 자식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