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
오후에 잠깐
만나요
지나간 아침의 피곤과
다가올 뜨거운 밤의 계획을
맞바꿔도 좋아요
얼굴이라도 봐요 우리
햇살 덕에 눈으로 가만히 웃게 되는
필름 카메라를 써요. 사라지는 것들과 생각이 머무는 자리들을 찍어요. 글/사진,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