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영업왕 11년간 수상자’가 전하는 ‘비법’ 7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다. 가수, 배우, 댄서 등 다양한 꿈을 가진 분들에게 유익한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런 프로그램들을 보며 "왜 꼭 심사위원들에게 합격하려고 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엄청난 실력을 갈고닦아서 그들이 나를 찾아오게 하고, 오히려 내가 마음에 드는 곳을 고르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몇 년을 아예 버린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면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 물론 이 과정은 쉽지 않고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그 경지에 오르고 나면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축구 스타 메시를 보자. 그가 어떤 축구 구단에게 “저 좀 써주세요”라고 하던가? 아니다. 오히려 세계적인 구단들이 그를 데려가려고 어마어마한 금액을 제시하고 있다.
직장에 입사할 때도 마찬가지다. 친구나 동료들보다 몇 년 늦게 입사할 각오로 '자신만의 무언가'를 갈고닦는다면 굳이 좋은 직장을 찾아 경쟁할 필요가 없어진다. 하버드 대학생을 예로 들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그들은 중고등학생 시절, 많은 것을 포기하고 공부에 전념하여 선택권을 차지했다. 몇 년 간의 노력의 대가로 말이다. 물론 힘든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누구든 가능한 것이고, 무엇이든 가능하다”.
2001년 금융권에 입사했다.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었지만, 영업 분야에서 늘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에 전공에 대한 미련은 일찍 접었다. 게다가 만약 전공을 살렸다면, 학벌 좋고 실력 좋은 또래나 선배들과 경쟁해야 했겠지만, 금융 영업 분야는 대부분 주부 사원들이라서 경쟁이 상대적으로 수월했다. 사실 동료와 경쟁할 필요도 없었다. 많이 하면 많이 벌 수 있는, 그저 자신과의 경쟁일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