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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일 Sep 06. 2024

24

연필

57.

  -아직 걔 좋아해?

  -에이, 이젠 친구지.

  -그렇구나.

  -반 적응은 잘했냐?

  -그럼. 어렵지 않지.

  -요즘에는 뭐에 꽂혀 있나.

  -사랑?

  -아직 호르몬?

  -아니, 사랑.

  -뭐야, 좋아하는 애 생겼어?

  -아니, 그건 아니야.

  -그럼 뭐야.

  -그냥 본질적인 거지.

  -뭔, 말을 이렇게 어렵게 해.

  -어렵지. 나도 잘 모르겠다.

  -야,

  -아, 아니다.

  -뭔데. 말을 해.

  -공부 열심히 하라고.

  -왜 내 주변에는 죄다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 밖에 안 하지.

  -열심히 안 하니까.

  -내 삶은 어디로 흘러가는 거지.

  -그러니까.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 봐. 조금 있으면 성인이잖아.

  -그렇긴 해. 고민이네.

  -굳이 공부가 아니어도. 네가 하고 싶은 걸 생각해 봐.

  -그걸 잘 모르겠어.

  -뭐라도 하면서 찾는 거지.

  -그렇지. 한 번 생각해 봐야겠네. 고맙다.

  -또 엄지 손가락 내밀 거지.

  -b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입니다!

하루 잘 보내셨나요. 저녁은 드셨구요?

오늘 제가 추천드릴 노래는

Cherry-데이먼스 이어입니다.

내 침대 왼쪽은 항상 비었어-

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냐-

오늘 하루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안온한 하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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