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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일 Sep 09. 2024

24

연필

58.

오늘 아침에는 5월은 이것저것 공휴일이 많아서 더욱 마음이 뜨기 쉬우니, 마음을 잘 다 잡아야 한다는 담임선생님의 훈화 말씀이 있었다.

그렇게 인상적인 말은 아니었다. 곧장 미술실로 올라가야 했다. 미술실 옆에는 지원이의 반이 있었다. 미술실에 올라갈 때면 언제나 지원이를 놀리곤 했는데, 이번엔 지원이가 반에 없었다.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 저 멀리 화장실에서 나오는 지원이가 보였다. 저 표정은 분명 무슨 일이 있는 표정이었는데,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볼 새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아마 괜찮겠지. 괜찮으려나.



안녕하세요. 당분간 글이 조금 어두워지겠네요.

사람의 삶에서 시련을 빼놓고 말할 순 없는 거니까요. 없는 거겠죠.

오늘 제가 추천해 드릴 노래는

Sunset Rollercoaster-My Jinju입니다.

오늘 하루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안온한 하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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