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에 대한 이야기

이별은 슬플까요?

by 평일

우리는 살면서 자의적이던 타의적이던 많은 종류의 이별을 겪는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 추억이 깃든 물건과의 이별, 소중한 친구와의 이별, 익숙한 환경과의 이별같이 우리 주변에는 셀 수도 없이 많은 이별들이 있다.


당장 내가 앞으로 겪을 이별들만 봐도 내가 매주 챙겨서 보던 드라마는 이번 주로 종영이고 화요일마다 챙겨보던 웹툰도 이번 주로 끝나버렸다.
내가 겪은 이별에는 항상 아쉬움과 섭섭함이 동반되어 있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화요일마다 챙겨보던 웹툰의 마지막 회를 보고 나서는 아쉬움보다는 이 작가님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먼저 나에게 다가왔다.


이별은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렇게 슬픈 속성이 아닐지도 모른다.
만남과 이별은 아주 다른 속성의 양립할 수 없는 개념 같지만 만남이 있기에 이별이 있고 이별이 있기에 만남은 더욱 아름답다.
그 대상과 언젠가 이별할 것을 알기에 우리는 그 대상이 더욱 소중하고 애틋하게 느끼며 그 대상에 대한 많은 것을 알아가기를 원한다.


그래서 나는 이제 앞으로 이별할 것들을 멋지고 세련되게 그리고 뜨겁게 보내주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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