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구름이 말을 걸어
땅에 내려가고 싶다고
말을 걸어
뛰어놀고 싶다고
자꾸 말을 걸어
돌멩이가 말을 걸어
데굴데굴 굴러가고 싶다고
두 발로 걷고 싶다고
바람이 말을 걸어
옷깃에 떨어진 나뭇잎한테
살랑살랑 떠다니고 싶다고
슬며시 말을 걸어
나도 말을 걸어
하늘에 올라가고 싶다고
무지개 구름 타고 싶다고
혼자 말을 걸어
동시를 쓰고 있는 동화작가, 그림책 글도 틈틈이 쓰고 있습니다. 우연히 찾아온 동시를 쓰면서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납니다. 가끔은 위로 받고 싶을 때도 끄적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