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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작가 Mar 01. 2024

봄이 오려나 봅니다

온작가의 글포옹 20240301

이래저래 정신없이 살며

창밖 세상에 미처 신경 쓸 겨를이 없었는데

그런 동안에도 봄은

우리에게 올 채비를

바지런히 하고 있었나 봅니다


추위와 따뜻함이 함께 있는 계절,

하지만 곧 따뜻함이

훨씬 강해질 것이란 믿음이 있는 계절...

곧 한두 차례 꽃샘추위도 닥치겠지만

그 심술 귀엽게 받아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멀찍이 물러나며

알록달록 예쁜 세상을

선물해 주겠지요


우리 인생도 그럴 거예요

지금 인생의 그 추위를 조금은 귀엽게 봐주세요

그 자리에 곧 아름다운 봄꽃들이

피어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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