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시간 여행자
일 집중 안 될 때,
계획한 일인데 진도가 안 나갈 때,
생각이 많아질 때,
질문해 보자.
"나는 지금, 현재에 살고 있나?"
정답은 NO.
과거에 살고 있거나,
혹은 미래에 있거나.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건
지금 이 순간, 현재를 사는 것.
아까 지하철에서 부딪혔던 불쾌함에
아직도 집착을 하고 있다면?
"나중에 잘못되면 어떡하지?"
하며 일어나지 않을 일을 미리 걱정하며 불안해하고 있다면?
몸뚱이는 현재에 있지만
의식은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씩
현재에서 과거로,
현재에서 미래로.
나는야
시간 여행자
이때 필요한 건,
여행을 멈추는 일.
스스로 질문해 본다
"나 지금 어디 있지?"
내 마음의 지도,
내 생각의 맵을 열어본다.
삐빅---
"지도에서 위치를 추적할 수 없습니다."
나만 아는 비공개 위치 추적기.
하루에 수십 번씩,
경로 이탈을 알아차리기 위해 시도하기.
'지금'이라는 주소로 돌아오기.
그리고 내 공간 상태를 보면
맵이 없어도 가능하다.
내 마음처럼 어지럽혀 있나?
과거 집착 가득한 추억물건이 쌓여있는지,
미래 불안으로 쟁여둔 물건이 많은지.
현미경 들여다보듯 내 공간 관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