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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휘자 Jul 16. 2024

피치줌? 앵커링? 모르면 보세요! IT 직군 용어 10

IT 직군은 매일 듣고 쓰는 말

안녕하세요. 휘자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용어 정리 마지막 편이에요. ‘IT 서비스 기획자’라면 선택 아닌 필수로 알아야 하는 10가지 용어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정확한 표현을 알고 있으면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이전에 쓴 3편은 꼭 IT 계열이 아니라도 들어보았을 법한 범용적인 용어도 많았는데 이번 편은 용어 마지막 편이니 만큼 IT 서비스의 맛(?)을 더 버무려 보았습니다.



① 딥링크

  웹에서 링크를 누르면 특정 지면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앱’에서도 의도로 하는  앱 내의 특정 지면 혹은 콘텐츠로 이동시킬 수 있어요. 이때 사용하는 링크를 ‘딥링크’라고 부릅니다.


  만약 유저가 쿠폰 기획전을 보고 링크를 클릭했는데 앱의 기본 화면이 뜬다면, 유저는 직접 기획전을 찾으러 가야하고 이 과정에서 대다수 이탈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앱 내의 특정 페이지로 랜딩되도록 딥링크 처리 해줍니다.


② AB TEST

  기존안인 A안과 실험안인 B안을 비교해 어느 것이 더 나은 성과를 내는지 측정하는 실험이에요. 앱 서비스라면 거의 대다수의 기획은 AB테스트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한 후 런칭됩니다.


  오바마의 대선 홍보 활동 당시, 더 많은 기부금을 이끌어낸 방안을 마련했던 유명한 ABTEST 사례가 있어요. A안은 여러 항목을 요구하는 프로세스로, B안은 요구 항목을 최소화한 프로세스였고, B안에서 기부금이 +5% 증가한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성공 지표 (Success metrics) 기준을 두고 a안과 b안을 비교하여 더 나은 성과를 내는 케이스를 선택합니다.


③ 이터레이션

  위에서 설명한 abtest는 1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드물어요. 계속해서 ‘더 나은’ 기획이 나오고, 테스트를 통하 b안이 우수하다고 해도 지속해서 업그레이드 해나가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해서 테스트를 한다면 업무 속도가 매우 느려지겠죠. 이때문에 짧은 주기로 개발/개선을 반복하여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개선시켜 나가며 이 과정을 ‘이터레이션’이라고 합니다.



④ 릴리즈

  다양한 기능을 개발해도 이것들을 바로 서비스에 적용하지 않아요. 개발 후 각종 QA 과정을 통해 정상적으로 구현되는지, 데이터는 잘 쌓이는지 확인 후 최종적으로 런칭됩니다. 이때 최종 런칭되는 것을 ‘릴리즈’ 혹은 ‘배포’라고 부릅니다.



⑤ 레거시

  기술, 시스템, 소프트웨어는 계속해서 업데이트 됩니다. 이때 대체되지 못한 낡은, 오래된 구 버전을 ‘레거시’라고 불러요. 신규 버전이 생겨도 모든 기능이 업데이트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능은 레거시를 가지고 있습니다.



⑥ 디버깅

  소프트웨어에서 소스 코드의 오류 또는 버그를 찾아서 수정하는 것을 ‘디버깅’이라고 부릅니다.



⑦ MVP

  최소 기능 제품(Minimum Viable Product)의 줄임말입니다. 유저들의 요구와 니즈를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최소한의 기능을 접목시켜 mvp 형태로 서비스를 런칭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를 통해서 신속하게 유저의 반응 즉 시장 검증을 한 후 더 디벨롭해야 할 부분을 찾아 ‘이터레이션’ 해나갑니다.



⑧ GNB

  Global Navigation Bar의 약자로, 모든 앱/웹사이트 전체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내비게이션 바를 의미해요. 보통 최상단 혹은 최하단에 위치해있어요. 서비스 전역에 포함되기 때문에 ‘Global’로 표기합니다.

하단 네비게이션 바 예시


⑨ 앵커링

  앱/웹에서 ‘앵커링’이란 페이지가 긴 문서/기획전/콘텐츠/지면에서 목차별 해당 위치로 한번에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의미해요.


  예를 들어 A라는 유저가 ‘A님이 자주 보시는 가방 세일 중이에요’ 라는 메시지를 클릭했을 때 기획전을 처음부터 보고 탐색하게 하는 게 아니라 ‘가방 세일 중인’ 위치로 바로 꽂아준다면 유저 경험이 훨씬 자연스럽고 이탈도 적게 일어나겠죠?



⑩ 핀치줌 (ft.모바일 터치 제스처)

  핀치줌은 멀티 터치 기능 중 가장 흔하게 쓰이는 기능이에요. 여러 손가락으로 확대 혹은 축소 (=줌인/줌아웃) 하는 액션을 의미해요. 대부분의 앱에서 해당 기능이 구현되고 있어요.


 이 외에도 다양한 터치 제스처가 있는데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출처 : https://m.blog.naver.com/dongwoo0313/222528780139)





쓰고 보니 UX/UI 측면에서 화면 구성을 어떻게 정의하는지도 한 판에 정리하고 싶은 욕구가 올라오는데요, 이건 다음으로 미뤄두겠습니다. ㅎㅎ  


다음편부터는 본격적으로 일에 대한 소소하지만 현실적인 배움과 깨달음을 남겨보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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