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ionism
Karu's Story #15
Welcome back, this is Karu from Rolling Ress.
There are lots of expressions that are ambiguous or contradictory, where, interestingly, you can find true meanings. For instance, ‘a familiar stranger’ or ‘fulfilled with voidness’, and something like that. Guess what? Familiar strangers are those who you meet everyday or at least regularly, but you don’t actually know that well about. There are lots of such 'familiar strangers', including my school, the Goyang Global High School.
We should avoid being stressed-out as much as we can. But that’s not that easy, especially in GGHS. Our urgency instincts are triggered by lots of performance tests. Sometimes we don’t even know that we are getting stressed. And so did I.
Do you think pursuing perfection leads to happiness?
Not at all. I often feel like to be perfect all the time, whatever I do.
But such obsessions made me pressed. Preparing for exams, performance tests, I spent whole time. The pressure didn't allow me to take a rest at all.
So, guess, what's the result? A perfect score? A good grade? Nope.
An illness. I was absent for the exam, I took medicine for about 6 months.
I have been stressed-out these days. HAHA. I was panic.
I will never ever pursue perfection all the time.
Rather, focusing on what I can do better would be helpful to me.
- Karu, 2020 in PGP Class
The paragraph above is written last year, in PGP(Personal-Growth-Project) class. Pursuing perfection leads to happiness? No. Absolutely not. I'm confident that perfectionism is imperfect and therefore it can eventually lead us ruin.
In a meritocratic society, we cannot help competing with others. You don’t want to? Alright, then you are eliminated. Bite the bullet, or you are gonna fail. This is the only way for you to become successful.
One of the great ways to relieve stress is to use it as your energy source. But how is that possible? Same here. I would live a great life if I knew it. So, I’m searching for a way too.
The title, “Cry till the sadness turns into madness” is in a similar vein. Sometimes we face obstacles that prevent us from moving forward. But we all know that we shouldn’t just sink to our knees, despairing. Well, feel free to cry. Cry out more, until you are relieved. Endure such despair with madness from your tears and wounds. The more you sink, the more you are able to rebound.
Therefore, don’t be afraid. Where there’s a will, there’s a way. You haven’t let down the curtain. Now it's just the beginning. Your wounds and scars will strengthen you. Escape from the bottomless abyss. You are qualified enough to experience outside.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모호하거나 모순되지만, 흥미롭게도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표현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익숙한 낯선 사람(familiar stranger)" 내지는 "공허함으로 가득 찬 상태" 정도가 있겠네요. Familiar stranger란 우리가 매일 만나지만, 정확히 그들이 누구인지는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고양국제고에서도 이러한 familiar stranger는 많이 있어요.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게 말처럼 쉽진 않죠. 특히나 고양국제고에서는. 수행평가는 우리의 다급함 본능을 자극시킵니다. 가끔은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죠. 제가 그랬어요.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행복에 다다르는 길일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무엇을 하든 항상 완벽하기를 원했어요.
그러나 그러한 강박은 저를 점점 더 옥좨 왔습니다. 시험이나 수행평가를 준비하느라 모든 시간을 쓰곤 했죠. 이러한 강박은 저를 전혀 쉬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결과를 얻었을까요? 완벽한 점수? 높은 등급? 아닙니다.
병이었어요. 시험에 결석하고, 6개월 동안 약을 먹어야 할 정도로. 스트레스에 짓눌려 살았던 거죠. 하하. 저는 패닉에 빠졌습니다.
매 순간 완벽을 추구하지는 않을 겁니다.
차라리,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게 저에게 더 도움이 될 거예요.
- 카루, PGP 수업시간
위 문단은 제가 작년 PGP (Personal-Growth-Project) 수업시간에 작성했던 글입니다. 완벽주의는 불완전합니다. 결국 우리를 망치게 될 정도로요.
능력주의 사회에서는 우리가 남들과 경쟁하는 걸 피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원하지 않는다면, 사회에서 도태됩니다. 이 악물고 하지 않는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성공을 위한 유일한 길입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그것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겁니다. 그러나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요? 저도 방법을 알았다면 아마 멋진 삶을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저도 그 길을 찾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 글의 원제목이었던 "Cry till the sadness turns into madness(슬픔이 차올라 분노가 되길)" 또한 비슷한 맥락입니다. 우리는 가끔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막는 장애물에 맞닥뜨리곤 하죠. 그러나 우리는 압니다, 단지 좌절하며 무릎을 꿇어선 안 된다는 것을. 울고 싶을 땐 언제든 울어도 괜찮습니다. 마음이 편해질 때까지. 그러한 좌절을 당신의 눈물과 상처에서 나온 분노로 이겨내세요. 더 가라앉을수록, 반등할 기회가 많아집니다.
그러니,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아직 막을 내리지 않았으니까요.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당신의 상처와 흉터가 당신을 더 강하게 만들어줄 겁니다. 바닥조차 없는 심연에서 벗어나세요. 당신은 바깥 세계를 경험할 자격이 충분히 있는 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