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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개인 여름 아침

시 스물넷

by 설애

비 개인 여름 아침


김광섭


비 개인 날,

맑은 하늘이 못 속에 내려와서

여름 아침을 이루었으니

녹음이 종이가 되어

금붕어가 시를 쓴다



시인의 시는 이토록 비유적이어서

Gemini는 어려워합니다.

입으로 연필을 물고 시를 쓰는 금붕어가 귀엽습니다.


Gemini에게 일을 시키다 보니,

얼마나 명확하게 대화하고 있는지 곱씹어보게 되었습니다.

AI는 바로바로 이해한 만큼 결과물을 보여주지만,

사람 사이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설애가 당신의 행복을 바라며 시 한 잔 나눕니다.


25.7.20 추가

며칠 후,

Gemini에게 다시 시를 주고 그리라고 해봅니다.

학습 능력이 궁금해서요.

놀라지마세요.

이 녀석, 비유를 이해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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