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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릴리포레relifore May 08. 2024

1학년 선생님의 그림책 알림장 13

 <알사탕>


매일 아침 1학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알림장을 통해 학부모님께 이야기들을 공유합니다. :-)


오늘은 <알사탕> 뮤지컬 OST를 들으며, <알사탕> 그림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그림책을 읽어주다가, 필요한 부분은 OST를 들려 주었어요. 아이들은 역시 그림책에서도 OST에서도 아빠의 잔소리를 좋아하네요. 노래로 한 곡을 들었는데, 저한테 책의 잔소리를 모두 읽어달라고 해서 실감나게 읽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집에서 평소에 들어봤던 잔소리를 말해보라고 하니, 아주 성토대회가 열렸습니다. 들어보니 양치와 건강에 관한 잔소리들이 많네요~


그림책 다음페이지를 넘기며, 이런 긴 잔소리에 숨은 부모님의 사랑을 느껴 보았습니다. 아빠 마음 속의 ‘ㅅㄹㅅㄹ 사랑해~ 사랑해~ 이때 노래를 들려주니 좀 더 감동을 받은 것 같아요.


 동동이는 알사탕을 먹으며 다양한 소리를 듣고, 하늘나라에 계신 할머니의 목소리까지 듣게 됩니다. 그럴때도 아이들은 나는 껌 없이도 할머니, 할아버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동동이는 여러분을 참 부러워 하겠지요.


 오늘은 특히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엄마 아빠의 사랑의 잔소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가족의 소중함도 느껴 보았어요.


 알사탕 그림책이 원작인 뮤지컬이 있는데, 이렇게 원작이 그림책인 뮤지컬을 관람하는 것도 아이들을 자발적인 독자로 이끄는 기쁜 ‘책 경험’이 될 수 있어 추천드립니다.




* 그림책 읽으며 아이들과 나눈 질문


-동동이처럼 엄마, 아빠에게 들어본 잔소리를 말해 볼까요?

-동동이처럼 엄마, 아빠의 사랑을 느껴본 경험을 말해 볼까요?

-마지막에 용기를 낸 동동이처럼 용기를 내어 말해 본 경험은 무엇이 있나요?

-마법의 알사탕이 생긴다면 어떤 목소리를 들어 보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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