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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맘약 Oct 29. 2022

여름엔 이 약! (멀미약, 배탈약, 모기약)

바캉스, 산캉스, 그리고 호캉스!

여름이 왔습니다! 아이들 옷소매는 점점 짧아지고요, 얼굴에 맺힌 땀방울도 장난처럼 송글송글 귀엽습니다. 후끈후끈 날은 더운데 아이들은 놀이터 떠날 생각을 안 하네요. 그네 밀어주던 엄마의 손목도 슬슬 지쳐갑니다. 이젠 뜨거운 도시를 피해 여행을 떠날 시간. 아이들이 좋아하는 산으로! 바다로! (그리고 엄마가 좋아하는 호텔로!) 우리 모두 떠나볼까요? :-)




멀고도 신나는 여행길


[ 멀미약 ] 


여행 떠나는 길은 언제나 신나지만, 차 타고 배 타고 비행기 타고(?) 긴 여행길을 우리 아이들이 잘 버텨줄지 걱정입니다. 특히 어머님 댁에 차만 타면 어지러워하거나 메스꺼워하는 3~12세 어린이가 있다면! 미리미리 멀미약을 준비해놓는 게 도움 되실 거예요. (사실 밴드 하면 대일밴드, 연고 하면 후시딘, 마데카솔, 그리고 멀미약하면 키미테가 바로 떠오르는 게 국룰입니다만?!ㅋㅋ) 이전에는 어른용 키미테와 같은 작용을 하는 어린이용 키미테 패치도 있었지만 패치를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면 동공이 커지며 시야가 흐려지는 등의 스코폴라민 부작용이 있어서, (약국에서 살 수 있던 약을 병원에서 처방을 받았을 때만 구입할 수 있었다가) 현재는 완전히 생산 중단된 상태입니다.)


* 연령별로 고르는 어린이 멀미약

- 만 3세 이상 : 디노타,(콜라맛), 소보민,(요구르트맛), 뉴소보민(콜라맛), 마미즈(청포도맛), 이지롱액(파인애플맛)

(모두 액상형 멀미약입니다. 다양한 맛이 준비되어 있으니 입맛에 맞게(?) 골라보세요.
다만 위의 약들은 모두, 어린아이들부터 복용할 수 있음에도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어린이 약에 카페인이 있으면 어떡하냐고요? 
사실 아이들이 많이 먹는 초콜릿이나 콜라 등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답니다. 즉, 적정용량의 카페인은 식품으로도 섭취할 만큼 안전한 편이지요.
그러나 많이 먹으면 아무래도 좋지 않으니, 멀미약을 복용할 때는 카페인이 함유된 다른 식품을 섭취하지 않도록 살펴봐주세요. 
카페인은 (멀미약 성분으로 인한) 졸음과 (멀미로 인한) 구토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 만 8세 이상 : 보나링 츄어블(레몬, 멘톨 향), 키미테정

- 만 13세 이상 : 뱅드롱 액(콜라맛)

- 만 15세 이상 : 메카인정(카페인 포함)

- 만 16세 이상 : 키미테 패치
(지속 시간이 72시간으로 길어요. 나머지 멀미약은 지속 시간이 4~12시간으로 짧은 편이거든요. 
효과도 강하고 오래가는 대신, 입마름, 변비, 빠른 심박수 등 부작용 가장 큰 편입니다. 
여행 거리가 길 경우 사용하면 도움되실 거예요.)


멀미약은 어떻게 복용하면 될까요? 차나 비행기, 배를 타기 30분~1시간 전에 복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추가로 복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최소 4시간 간격을 띄워서 복용하도록 해주세요. (스코폴라민 성분이 들어있는 보나링, 키미테, 메카인 정은 1일 2회까지, 나머지 약들은 1일 3회까지 복용이 가능합니다. 멀미약은 다른 감기약, 항히스타민제, 해열진통제와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멀미가 생기는 이유는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과 '몸이 느끼는 것'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우리 귀에 있는 균형을 담당하는 기관(전정기관)이 혼란스러움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아주 어린 2세 이하의 아기들은 이러한 기관이 미성숙하기 때문에 멀미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어른들은 이동방향이 어디인지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움직이는 것과 느끼는 것의 균형을 맞출 수 있어 멀미를 덜 할 수 있지만. 우리 아이가 3~12세 어린이라면? 그 혼란스러움을 고스란히 느껴 멀리를 잘하게 되는 것이죠. 그러므로 아이들과의 여행길에는 멀미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지만 멀미를 예방하기 위한 다른 노력도 필요합니다. 


아이가 휴대폰 등 가까운 것을 보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창밖을 멀리멀리 보게 하여 이동하는 방향을 몸이 잘 알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창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자주 쉬었다가 이동하며, 이동 중에는 되도록 음식 섭취를 자제해주세요. (참고로, 멀미약을 복용하면 졸리고 나른하며 입이 마를 수 있습니다. 차를 타기 전 미리 물을 준비해 수시로 아이들에게 먹이는 것이 도움이 돼요. 그러나 그만큼 화장실을 자주 가고 싶...)




아이고 배야~


여행지에 도착했습니다. 놀러 온 것만 해도 좋은데, 평소에 안 먹던 맛있는 음식도 실컷 먹자니 애들은 더 방방 뜨네요. 삐뽀삐뽀! 이럴 때 또 조심해야 합니다. 평소보다 더 기름지고 차갑고 자극이 되는 음식을, 그것도 급하게 먹거나 먹고 바로 움직이면 딱 하고 신호가 오거든요. aka. 배탈 당첨! 


잠깐 탈이 났다가 회복되면 괜찮은데, 혹시라도 상한 음식으로 장염까지 걸릴 경우는 며칠 씩 그 고통이 이어집니다. 아이는 쉴 새 없이 설사나 구토를 하고요 힘은 쫙 빠진 채 기진맥진하고요, 그걸 보는 엄마의 마음도 너무 아프고요. ㅜㅜ  


아이들이 잘 크기 위해서는 음식 속 영양성분을 잘 흡수해야 합니다. 그런데 배탈이나 장염 등으로 소화기관에 탈이 나면 영양 흡수에 문제가 생기게 되지요. 물론 아이들은 다른 장기에 비해 소화 기관이 다소 천천히 발달하는 편이라, 성장 과정 중에 위장 문제를 몇 번이고 만날 수 있는데, 그래도 자주 탈이 나거나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에너지 흡수와 균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니 성장에 지장을 줄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장염으로 인한 설사와 구토가 탈수로 이어지면, 밥을 못 먹어 몸에 전해지는 영양소와 에너지가 없으니 아이들은 축 쳐지고, 또 수분 손실로 인해 온 몸에 균형을 맞춰야 할 각종 미네랄의 밸런스가 깨지니 상황은 점점 악화가 됩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배탈엔 빨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전에 미리미리 유산균을 복용하여 소화기관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생약 성분) 배탈약 - 급체, 설사, 구토 ]


아이들 배에 탈이 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은 과식한 후 급체해서 소화가 안되며 더부룩한 경우가 있고, 다음으로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어 장염이 일어난 경우가 있지요. 그중 세균이나 세균의 독에 의해 발생하는 장염은 식중독으로 불리며, 여름철 상한 음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해요.)


소화불량으로 체하거나 복통이 있을 때, (세균성 및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가벼운 설사나 구토가 있을 때 생약 성분의 배탈약이 두루두루 도움됩니다.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약은 백초 시럽과 꼬마 활명수이지요. 부작용은 거의 없고 만 1세부터 사용할 수 있어 영유아 엄마들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아이들 배탈에는 두 가지 약 중 어느 것을 선택해도 괜찮지만, 효과를 좀 더 세세하게 나누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럴 땐 이렇게! (배탈약)

- 과식해서 급체했을 때, 찬 음식 먹고 배가 살살 아플 때 : 꼬마 활명수 (따뜻한 성질의 생약) 
- 상한 음식 먹고 설사가 심할 때, 구토할 때 : 백초 시럽(차가운 성질의 생약)


여름철에는 특히 배탈이 날 위험이 높습니다. 우선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음식이 상하기 쉬우니 식중독(세균성 장염)에 걸리기가 쉽고요, 또 날씨가 더워 얼음물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찬 음식을 찾으니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기기도 쉽습니다. 특히나 찬 음식은 위장관을 차갑게 하여 소화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배탈이 나기도 쉽고 장염 바이러스에 타격을 입기도 쉬워요. 그리고 영양소의 흡수력 자체도 떨어지니 한창 성장할 시기에 충분한 성장에도 방해가 되지요. (그러니 아이들이 아무리 허구한 날 아이스크림 노래를 불러도, 지나치게 많이 먹이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 설사(구토) 약 ]


아이들이 구토하고 설사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세균성 장염(식중독)과 바이러스 장염을 꼽을 수 있습니다. 장염에 걸리면 증상 완화를 위해, 위에서 말한 백초 시럽을 비롯하여 장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유산균 정장제, 위장관 운동 조절제, 그리고 지사제 등을 사용하지요. (열이 나면 해열제도 같이.) 


그런데 그중에서도 지사제(스멕타이트 성분)는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성인들의 설사에도 자주 사용하는 만큼) 아이들에게도 낯설지 않게 사용할 수 있지만,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만 2세 미만의 어린이(및 임산부, 수유부)에게는 사용할 수가 없고 만 2세 이상에게서만 급성 설사 치료를 위해 사용해야 하지요. 투여 기간도 7일 이내여야 하고요. (ex. 포타겔, 스타빅, 다이톱, 디옥타)


스멕타이트 성분의 지사제는 몸에 있는 나쁜 세균, 독소, 바이러스 등 설사를 유발하는 물질을 빨아들여 배설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천연 점토 성분으로 강한 흡착성을 가지고 있어요.) 다만 아군이고 적군이고 가릴 것 없이 모든 것을 다 빨아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필요해서 복용한 다른 음식이나 약도 다 흡착해버려 바르게 흡수되는 것을 방해할 수 있지요. 그러므로 이 약을 복용할 경우엔 다른 음식이나 약들과 시간 간격을 두어야 합니다.


이럴 땐 이렇게! (장염 증상 완화제)

만 2세 이상의 아이들은 스멕타이트 성분의 지사제를 사용해 설사를 유발하는 나쁜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면 되는데, 그보다 어린아이들은 어떤 약을 써야 하냐고요?

만 24개월 미만의 아이들은 3개월 이상 영유아부터 사용할 수 있는 '하이드라섹산'의 복용이 도움이 됩니다. 이 약은 (직접적으로 설사 원인 물질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지는 못하지만) 장내의 수분과 전해질의 분비를 억제해 설사로 인한 손실을 감소하도록 도와주지요. (설사에서는 우리 몸속 수분과 전해질을 잘 잡고 있는 게 매우 중요하거든요.) 따라서 이 약은 수분과 전해질을 직접 공급해주는 전해질 용액과 함께 설사의 보조적인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전해질 용액 ] 


장염 발생 시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건 탈수 증상입니다. 탈수 증상이 일어나면 심박수가 올라갈 수도 있고, 심하면 쓰러져 혼수상태가 되거나, 수분 공급이 안 된 신체 내부가 손상될 수도 있어요. 따라서 아이가 장염으로 고생한다면, 탈수 증상을 막기 위해 수분 공급을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벼운 구토와 설사 시에는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하고 (토한 것이 진정되면 조금씩 자주 섭취), 심한 구토와 설사 시에는 전해질 용액을 마시도록 도와주세요.


이럴 땐 이렇게! (탈수 예방)

- 병원에서 처방받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전해질 용액
 : 페디라산 (미지근한 물 200ml에 페디라산 1포를 섞어서 복용합니다.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토할 수도 있으니 조금씩 자주 마시도록 해주세요.)

- 집에서 만드는 전해질 용액
 : 물 500mL (또는 묽은 죽) + 소금 1/4 티스푼(1.25g) + 설탕 3 티스푼(15g)




모기 비켜!


모두가 잠든 조용한 밤, 날렵한 몸놀림에 결코 크지는 않지만 무시무시한 소리로 우리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그 이름... 모기! 여름의 한가운데서 가벼운 옷차림에 무방비로 아이와 풀숲 가까이서 놀다 보면, 어느새 팔다리는 퉁퉁 모기 밥이 되기 십상입니다. 


물려서 가려워하기 전에 미리미리 대비하는 게 좋겠죠?



[ 모기 기피제 ]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모기 기피제는 살충제가 아니라 모기가 접근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기피제에는 크게 네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생후 6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는 순한 성분 두 가지(아카리딘, IR3535)와 만 3세부터 사용 가능한 썸머팔찌(혹은 패치) 제형, 그리고 만 12세부터 사용할 수 있는 DEET(디에틸톨루아미드 10% 이상)의 강력 기피제가 있습니다. 


이럴 땐 이렇게! (모기 기피제)

- 생후 6개월 이상 : 아카리딘 성분(모스세이프가드액, 해피홈 아웃도어미스트 등), IR3535 성분(모스케어액, 잡스 아웃도어미스트 등)
- 만 3세부터 : 시트로넬라오일 성분(썸머패치 혹은 썸머팔찌)
- 만 12세부터 : DEET 성분(디에틸톨루아미드 10% 이상) 


따라서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아카리딘 성분(후추 유래 성분)이나 IR3535 성분(가장 안전)의 기피제 중 하나를 선택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기피제를 뿌릴 때에는 옷, 신발, 피부에 뿌리면 되고요, 얼굴 주변에 바를 때는 엄마가 손에 뿌린 후 아이 얼굴에 톡톡 발라주는 게 좋아요. 당연히 눈이나 입 주위는 피하는 게 좋겠죠? 참고로 물놀이를 할 예정이라면 IR3535 성분의 기피제는 물에 씻겨나갈 수 있기 때문에, 이카리딘 성분의 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36개월 이상의 아이들은 캐릭터 모양이 있는 썸머패치나 썸머팔찌를 많이 사용할 텐데요, 이러한 제품은 피부가 아니라 옷, 모자, 양말 등에 붙여서 사용을 하면 됩니다. 이 제품은 천연 식물 유래 성분인 시트로넬라 오일이 함유되어 있고 이 오일의 강한 향이 모기가 가까이 오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하는 것인데, 다른 기피제 성분과는 달리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은 것은 아니라 효과는 좀 떨어질 수 있어요.



[ 벌레 물린 데 ]


피한다고 피했는데도 모기에 물렸나요? 그렇다면 모기약을 발라 가려움을 줄이고 상처를 치료하는 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다행히 벌레 물린 데 사용하는 약들은 어린아이들부터 바를 수 있는 안전한 약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럴 땐 이렇게! (모기약 1)

- 30개월 이하라면? (순한 모기약)
버물리 키드 크림, 물린디 키드 크림, 써버쿨 키드 크림, 레스타민 코와 파우더 크림 등

- 31개월 이상이라면? (일반 모기약)
버물리, 써버쿨 액, 제올라 액, 제올라 크림 등


어린아이들이 사용하는 순한 모기약은 대부분, 가려움을 줄여주는 항히스타민 성분(디멘히드라민)과 피부 재생을 도와주는 비타민 성분(덱스판테놀과 토코페롤아세테이트), 그리고 항염증 작용을 하는 성분(글리시리진)이 들어있습니다. 안전한 편이라 보통 생후 1개월 아기부터 사용이 가능하지요.


혹시 우리 아이, 모기에 물린 후 퉁퉁 붓거나 심하게 가려워하나요? 이런 친구들은 보통 땀과 열이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땀과 열이 많으면 피부로 흐르는 모세혈관의 혈류가 많은데, 모기에 물렸을 때에도 모기의 독소에 면역 세포들이 우르르 달려가서 전쟁을 심하게 하는 것이죠. 격렬한 전쟁의 결과 염증 반응이 일어나서 퉁퉁 붓고 심하게 가려워지는 것입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피부를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모기에 물린 즉시 시원한 물로 씻거나 아이스팩을 활용해서 초기 염증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흐르는 땀은 자주 씻고, 알로에 수딩젤을 자주 발라 평소의 피부 온도를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되지요. 땀과 열을 많이 만드는 음식(인스턴트, 군것질, 과당) 등을 자제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며, 수분을 잡아주는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이럴 땐 이렇게! (모기약 2)

- 모기에 물리고 가려움이 심하면 :
일반 모기약 연고 + 아이스팩 + 알레르기 시럽(세노바 액 등) 복용

- 모기에 물린 후 가려움에 붓고 열감과 통증도 있을 때, 딱지도 앉았지만 계속 가려울 때 :
순한 스테로이드 연고(리도멕스 등) 사용

- 모기에 물린 후, 긁고 피나고 진물 나고, 붓고 상처 생기고 곪았을 때 :
항생제 연고(에스로반, 베아로반, 후시딘, 후시메드 등) 사용

- 모기에 물린 후 아무는 과정에서 피부 재생과 수분 보충을 위하여 : 
덱스판테놀 연고 사용


모기에 물린 후 가려움에 자꾸 긁으면 상처가 덧나고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모기 물린 부위를 긁지 않도록 예방해야 합니다. (자극이 지속되어 염증이 심화되면 색소 침착이 더 잘 생길 수도 있어요.ㅠㅠ) 이럴 때에는 일반 밴드를 붙여 상처부위를 보호해주거나, 시원한 느낌을 주어 덜 가렵게 해주는 아이스 겔 밴드를 붙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의 습윤밴드는 세균성 상처가 안에서 더 곪을 수가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으며, 시원한 느낌의 아이스 겔 밴드는 만 12개월 이상의 아이들부터 사용할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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