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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호 Jun 29. 2023

텃밭의 효과, "Keep moving"

인간의 본성과 역행하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이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 건강을 잃는다. 질서에서 무질서로 진행되는 것이 자연현상이다. 생명이란 무질서에서 질서를 유지하려는 힘이다.


미 심장협회에 따르면, 하루 500보를 걸으면 시니어들의 심장질환과 중풍을 14% 낮춘다고 한다. 4500보를 걸으면 77%까지 낮출 수 있다. 소파에 앉아 TV리모컨을 기 시작하면 건강은 급속도로 악화된다.


USA투데이는 최근 "건강 비결은 Keep moving, 계속 움직이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몸을 자꾸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계단도 싫어하고 대부분 편한 쪽을 택한다.


집에 틀밭을 만들어 놓으면 없는 것보다 몸을 더 움직이게 된다. 물도 주어야 하고 키우는 야채를 돌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몸을 놀리게 된다. 찬거리 자급이라는 생산성 효과도 있다. 불편함 속에 진실이 있다.

텃밭과 친해지자. 거기에 생명이 숨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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