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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경문 Jan 30. 2021

나를 일으키는 힘(하나)

첫 번째 30분의 마법

「무너지는 자신을 추스르는 비법」


하나. 하루 30분만 운동에 투자하라.

         그것이 너의 건강을 지키는 수호신이 될 것이다.


둘. 하루 30분만 책을 읽어라.

      그것은 네가 바른 생각을 하도록 인생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셋. 하루 30분 새로운 도전을 즐겨라.

      너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선물할 것이다.


넷. 남은 시간은 모두 가족과 함께 하라.

      그것이 네가 사는 이유다.



하나. Your body is the temple.


2019년 8월의 어느 날, 숀 스티븐슨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내 삶에 깊은 가르침을 준 그에게 애도를 표하며 그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잠시 그를 소개하고자 한다.


스트븐슨은 미국인으로 골형성 부전증이라는 취약한 뼈 질환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의 뼈의 대부분은 분만 중에 부러졌으며, 의사들은 그가 곧 죽을 수도 있다고 부모에게 경고했다고 한다. 그는 살아남 았지만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고통 속에 보냈고, 성장 장애와 이동성 제한을 경험했다. 하지만 그는 키가 90cm 밖에 되지 않는 그는 자신의 삶이 축복으로 정의하고 17세부터 동기부여 강의를 시작했다.


나는 "90cm의 축복"이라는 TV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를 알게 되었다.

그는 신체가 불완전했지만, 규칙적으로 짐에서 운동을 했다.

그 순간부터 그가 한 말은 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Don't just go to the house of God to pray.
Fortify your body.
 Your body is the temple.

단순히 기도하기 위해 교회나 절에 가지 마라.
당신의 신체를 확고히 해라.
너의 몸이 바로 성전이다.


나의 몸이 곧 성전이다. 내 몸은 성자와 같은 거룩한 존재이기에, 성스러운 데서 벗어나지 않게 자신을 다스리란 말이다.



난 젊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무리한 적이 많다. 또한 직장생활을 핑계로 몸에 술을 퍼부었다. 스트레스를 이유로 담배 연기를 마셔댔다. 몸과 정신이 피곤하니 운동은 하지 못했다.


오직 취업이라는 목표만을 바라보며 살다가 입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얼굴 반쪽에 감각이 무뎌졌다.

귀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흔히들 말하는 이명 같은 게 생겨버린 것이었다. 속상했다. 아직 젊은데 안면 마비라니, 이명이라니,,


1년 동안을 좋다는 신경의학과며, 뇌신경과, 한방병원을 전전했다. MRI도 찍어보았지만 원인도 알 수가 없었고, 치료도 되지 않았다. 어떤 병원에서는 한 6개월 쉬라는 말을 했다. 청천벽력이었다. 신입사원이 6개월 휴직을 하다니.. 그때는 그랬다 내 소중한 몸을 돌보지 못하고, 후회가 되었다. 그래도 휴직을 할 수는 없었다.


하루하루를 버텨내다가 동내 소아과에 갔는데 의사가 뜬금없는 말을 했다.


"혹시 운동은 하시나요?"

 "네? 예전에는 좋아했어요"

"아니요, 최근에는 운동하신 게 언제세요?"

그 후로 난 하루 30분씩 걷기와 간단한 근육운동을 했다.

술은 당분간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마시지 않았고, 담배는 끊기로 했다. 대신 물을 많이 마셨다. 그렇게 한두 달이 지나자 조금씩 얼굴 감각도 돌아왔고 이명도 사라졌다.


난 그 후로 헬스를 계속했다. 체질상 근육이 잘 생기지도 않는다.

나의 몸은 남한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영혼을 담는 그릇이다 라고 다시 되뇌인다.


아침 운동은 날 조금씩 서서히 활기차고 긍정적이게 만들어 줬다. 실행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더욱 운동을 추천한다. 적당한 운동은 심장을 빨리 뛰게 한다. 심장이 빨리 뛰면 몸의 구석구석에 혈액을 원활히 공급하고, 뇌신경까지 전달된다. 심장이 뛰는 동시에 나도 모르게 생각을 실천에 옮기게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몸은 성당이자, 개개인의 영혼이 담겨 있는 그릇이다

부모님께서 주신 소중한 신체를 가꾸고 다듬는다면 건강한 정신이 늘 함께 할 것이다.

건강한 몸과 그에 대한 존경은 우리 하루하루를, 그리고 우리 인생을 밝고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지금 휴대폰을 내려놓고 30분만 가볍게 뛰어보세요 기분이 한결 나아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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