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위니 wini Oct 15. 2024

나의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가


 나의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가.

 불안한 심리 요인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이것을 어떻게 다스리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나조차도 스스로에게 매일 이 질문을 한다. 나의 불안을 파악하다 보면 어느 정도 유연한 마음이 찾아오게 된다.


- 무의식적으로 남들과 비교하는 마음

- 빨리 이루려는 조급한 마음

- 모호한 뱡향성과 우선순위 (의미 없는 달리기)

- 불완전한 쉼

- 자신감과 믿음 결여


 여러 가지 대표적인 요인을 꼽아 보았다.

이 불안한 마음을 어떻게 컨트롤할 수 있을까?


- 무의식적으로 남들과 비교하는 마음

 타인은 타인일 뿐이다. 타인과 나를 비교할 것 없는 걸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 나약해진다. 머리론 비교하지 않으려 애쓰지만 어느새 누군가와 비교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타인과 나는 살아온 환경부터가 다르다. 그들이 나보다 더 잘난 부분이 있다면 나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나도 누군가에겐 그렇게 비칠 수도 있는 것이고 남들이 가지지 못한 부분을 내가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나는 나대로의 장점이 있는 사람이다. 나라는 사람은 이 세상 수많은 사람들 중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한 명뿐인 귀한 존재가 아닌가. 꽃들도 저마다 피어나는 시기가 다르듯, 그저 ‘어제의 나’보다 성장하면 될 뿐이다.


- 빨리 이루려는 조급한 마음

 급할수록 돌아가라. 돌아가다 보면 미처 생각지 못했던, 놓치고 있었던 부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빠른 것이 아니라 ‘정확성과 밀도’이다. 급하게 먹으면 체하기 마련이며, 빠르게 쌓아 올린 모래성은 결코 견고할 수 없다. 본인만의 속도에 맞게 작은 것부터 하나씩 클리어해 나가 보자. 그렇게 작은 것으로부터 나의 루틴으로 발전하게 되고, 그로부터 언젠가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혹은 한 발자국 멀리서 바라보기. 그림을 그리거나 디자인을 할 때, 또한 우리의 인생사도 마찬가지다. 멀리서 바라볼 때 시야가 확장되어 더 잘 보인다. 마음이 조급할수록 좁은 시야를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좁은 시야 속에서 미련하게 속단하고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 보며 한 발자국 거리를 두어 보기.


- 모호한 뱡향성과 우선순위 (의미 없는 달리기)

  매일매일 무언가를 하고는 있지만, 방향성과 우선순위가 모호하면 의미 없는 달리기일 뿐이다. 귀중한 에너지만 더 갉아먹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방향성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내게 있어 정말 중요한 일인지, 내가 현재 힘을 엉뚱한 곳에 허비하며 몰두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궁극적으로 내가 도달하고 싶은 모습을 그려보며, 아이젠하워의 우선순위 매트릭스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젠하워 매트릭스



- 불완전한 쉼

 전력 질주를 60분 동안 할 수 없는 것처럼 숨 고르기 하는 순간이 필요하다. 숨 고르기를 해야 할 순간에 “아, 빨리 뛰어야 하는데.” 불안해하며 계속 뛰다가 정작 전력 질주를 해야 할 순간 뛰지 못하게 된다. 에너지가 바닥나 버렸기 때문이다. 축구 선수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순간에 전력 질주를 한다.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이도저도 아닌 불완전한 쉼이 아니라 온전한 쉼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삶에 있어 쉼표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 자신감과 믿음 결여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믿음. 물음표가 아닌 느낌표. 단순하게 마인드 컨트롤을 해보는 것이다. 딱 하루라도 시도해 보자. 어렵다면 긍정의 언어를 적어 보아도 좋고, 입으로 내뱉어도 좋다.

“나는 결국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사람이야. “

 우리의 뇌는 생각보다 단순하기에 긍정의 힘을 흡수하여 발휘해 줄 것이다.

 또는 내가 사랑하는 것들로부터의 환경에 놓이도록 만드는 방법도 있다. 음악, 사람, 음식, 풍경 등. 좋아하는 것들로부터 점철되는 환경은 나를 더욱 지탱해 줄 귀감이 되어 긍정적인 에너지는 물론, 스스로에 대한 뚜렷한 자아가 성립될 것이다. 자아가 뚜렷해지면 자신감과 믿음으로부터 가까워지기 마련이다.


  마지막으로 나의 불완전함, 불안함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수긍하기. 우리는 현재 느끼는 이 불안으로부터 더욱 단단해지고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으로부터 나의 마음이 혼란스럽고 불안정한 지는 스스로 인지하고 있어야 그 불안이 나를 갉아먹게 두지 않을 것이다. 불안을 가운데에 적어 놓고, 마인드맵을 그려본다면 내 마음을 발견하기 쉬울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계속해서 나의 마음을 자주 들여다 봐주어야 한다.

“나의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