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가.
불안한 심리 요인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이것을 어떻게 다스리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나조차도 스스로에게 매일 이 질문을 한다. 나의 불안을 파악하다 보면 어느 정도 유연한 마음이 찾아오게 된다.
- 무의식적으로 남들과 비교하는 마음
- 빨리 이루려는 조급한 마음
- 모호한 뱡향성과 우선순위 (의미 없는 달리기)
- 불완전한 쉼
- 자신감과 믿음 결여
여러 가지 대표적인 요인을 꼽아 보았다.
이 불안한 마음을 어떻게 컨트롤할 수 있을까?
- 무의식적으로 남들과 비교하는 마음
타인은 타인일 뿐이다. 타인과 나를 비교할 것 없는 걸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 나약해진다. 머리론 비교하지 않으려 애쓰지만 어느새 누군가와 비교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타인과 나는 살아온 환경부터가 다르다. 그들이 나보다 더 잘난 부분이 있다면 나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나도 누군가에겐 그렇게 비칠 수도 있는 것이고 남들이 가지지 못한 부분을 내가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나는 나대로의 장점이 있는 사람이다. 나라는 사람은 이 세상 수많은 사람들 중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한 명뿐인 귀한 존재가 아닌가. 꽃들도 저마다 피어나는 시기가 다르듯, 그저 ‘어제의 나’보다 성장하면 될 뿐이다.
- 빨리 이루려는 조급한 마음
급할수록 돌아가라. 돌아가다 보면 미처 생각지 못했던, 놓치고 있었던 부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빠른 것이 아니라 ‘정확성과 밀도’이다. 급하게 먹으면 체하기 마련이며, 빠르게 쌓아 올린 모래성은 결코 견고할 수 없다. 본인만의 속도에 맞게 작은 것부터 하나씩 클리어해 나가 보자. 그렇게 작은 것으로부터 나의 루틴으로 발전하게 되고, 그로부터 언젠가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혹은 한 발자국 멀리서 바라보기. 그림을 그리거나 디자인을 할 때, 또한 우리의 인생사도 마찬가지다. 멀리서 바라볼 때 시야가 확장되어 더 잘 보인다. 마음이 조급할수록 좁은 시야를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좁은 시야 속에서 미련하게 속단하고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 보며 한 발자국 거리를 두어 보기.
- 모호한 뱡향성과 우선순위 (의미 없는 달리기)
매일매일 무언가를 하고는 있지만, 방향성과 우선순위가 모호하면 의미 없는 달리기일 뿐이다. 귀중한 에너지만 더 갉아먹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방향성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내게 있어 정말 중요한 일인지, 내가 현재 힘을 엉뚱한 곳에 허비하며 몰두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궁극적으로 내가 도달하고 싶은 모습을 그려보며, 아이젠하워의 우선순위 매트릭스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불완전한 쉼
전력 질주를 60분 동안 할 수 없는 것처럼 숨 고르기 하는 순간이 필요하다. 숨 고르기를 해야 할 순간에 “아, 빨리 뛰어야 하는데.” 불안해하며 계속 뛰다가 정작 전력 질주를 해야 할 순간 뛰지 못하게 된다. 에너지가 바닥나 버렸기 때문이다. 축구 선수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순간에 전력 질주를 한다.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이도저도 아닌 불완전한 쉼이 아니라 온전한 쉼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삶에 있어 쉼표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 자신감과 믿음 결여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믿음. 물음표가 아닌 느낌표. 단순하게 마인드 컨트롤을 해보는 것이다. 딱 하루라도 시도해 보자. 어렵다면 긍정의 언어를 적어 보아도 좋고, 입으로 내뱉어도 좋다.
“나는 결국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사람이야. “
우리의 뇌는 생각보다 단순하기에 긍정의 힘을 흡수하여 발휘해 줄 것이다.
또는 내가 사랑하는 것들로부터의 환경에 놓이도록 만드는 방법도 있다. 음악, 사람, 음식, 풍경 등. 좋아하는 것들로부터 점철되는 환경은 나를 더욱 지탱해 줄 귀감이 되어 긍정적인 에너지는 물론, 스스로에 대한 뚜렷한 자아가 성립될 것이다. 자아가 뚜렷해지면 자신감과 믿음으로부터 가까워지기 마련이다.
마지막으로 나의 불완전함, 불안함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수긍하기. 우리는 현재 느끼는 이 불안으로부터 더욱 단단해지고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으로부터 나의 마음이 혼란스럽고 불안정한 지는 스스로 인지하고 있어야 그 불안이 나를 갉아먹게 두지 않을 것이다. 불안을 가운데에 적어 놓고, 마인드맵을 그려본다면 내 마음을 발견하기 쉬울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계속해서 나의 마음을 자주 들여다 봐주어야 한다.
“나의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