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단단한 나무 한 그루
"내 안의 단단한 한 그루의 나무가 지탱하고 있다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어.
누군가와 비교할 것이 아닌 오로지 나만 생각할 것.
나만 바라볼 것.
나에게만 집중하고 계속 의문을 던질 것.
나는 잘 해왔는가,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내게 회사 대표님께서 해주신 말씀.
어느 것 하나 흘려들을 수 없었던 넘치게 소중한 말들이었다. 퇴사 이후의 나는 참 많이도 불안했다. 소란한 마음으로 점철된 나날들이었다. 이전에 비해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도 귀하게 느껴지며, 마음만 조급해져 갔다.
내 안의 한 그루 나무가 있었던가? 아직 땅 속에서 자라나지 못한 채 햇빛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 나무를 자라나게 하기 위해 나는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 스스로 끊임없이 질문해 보고 상념에 사로 잡혔다.
너무도 친한 초등학교 친구의 결혼식 날이 워홀을 계획한 기간과 겹쳐 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미안한 마음과 함께 전했지만, 그럼에도 나의 길을 응원해 주며 도리어 선물까지 받았다. 멋지고 대견하다며, 유럽에서 나의 꿈을 찾고 펼치기를 바란다며 온기가 가득한 말들과 함께 받은 책 선물.
하물며 아래층으로 이사 오신 가구 대표님께서도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며, 해 줄 이야기가 많으니 밥 한번 먹자고 말씀해 주시던 따뜻함. 덕분에 땅 속에서 나무가 되기 위해 싹을 피우기 전, 자양분과도 같은 응원들로 영양분을 주게 되었다.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단단한 나무는 아래와 같을 수 있겠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
부족하더라도 잘하고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
본인만의 뚜렷한 목표 의식과 가치관.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것.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마음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러한 마음이 갑자기 생겨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생각에 불구하여 다시금 마음이 쉬이 흔들릴 수 있다. 위와 같은 생각으로 나를 지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매일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2. 긍정 확인 및 자기 암시
요 근래 매일 실천해보고 있는 두 가지 행동들이다. 효과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안 하는 것보단 낫다. 행동하기 전과 행동 후의 나의 모습은 확실히 다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1. 매일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일타강사 지영선생님은 사람이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려면 조금은 독해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매일 늦잠에 시달려 정오가 훌쩍 지나 눈을 뜨고 해야 할 일을 "조금만 더 있다가." 하며 계속 미루는 자신을 누가 사랑하겠냐며. 깊게 동의하는 바이다. 하루에 아주 작은 목표들을 하나씩 소거해 나가면 그로부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쌓이게 된다고 한다.
하루의 작은 목표로 예를 들면,
-일어나서 이부자리 정리
-3분 스트레칭
-긍정 확언 및 미래 시각화
-공복 유산균 섭취
-식후 비타민 섭취
-강아지랑 산책
-독서 30분
-경제 기사 읽기
-주 3회 운동
-주 3회 영어 회화 공부
-먹고 나면 바로 설거지하기
-화분 물 주기
-자기 전 핸드폰 멀리 두고 자기
이외에도 작고 소소한 여러 가지 목표를 세워볼 수 있다. 투두리스트로 노션을 활용하거나 어플을 활용하여 실천할 때마다 하나씩 체크해 나가면 하루가 가치 있게 느껴질뿐더러, 작은 성취감들이 모여 어느덧 보다 단단한 나로 만들어 줄 것이다. 추천도서로 [나는 매일 작은 성공을 합니다 / 저자: 윤준]를 읽어보아도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2. 긍정확인 및 자기 암시
우리의 뇌는 생각보다 단순하기에 긍정적인 생각과 언어들로 삶을 이끌어가야 한다.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다.
-나를 둘러싼 사람들과 순간에 감사하다.
-나는 과거로부터 자유롭다.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존중한다.
-나는 가치 있는 존재이다.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이다.
-나는 오늘 하루 더욱 성장한다.
-나는 언제나 최선의 선택을 한다.
-나는 매일 작은 성취를 이룬다.
-나는 나 자신을 믿는다.
-나는 멈추지 않고 도전한다.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찾는다.
놀랍게도 이젠 하루라도 긍정 확인을 하지 않으면 찝찝할 정도다. 똑같이 시작되는 하루지만 긍정의 언어들로 가득한 아침을 맞게 되면 마음의 풍요로움을 맛보게 된다. 이러한 행동들이 점점 쌓이고 쌓여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다. 내 안의 단단한 한 그루 나무, 땅 속에서 자라나 올곧게 뻗어 그 어떤 태풍과 폭풍우가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나는 오늘도 스스로를 믿는다.
“나는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