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걸까

by 위니 wini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걸까.’

최근 가장 나에게 많이 던지는 질문이자, 가장 어렵고 심도 깊은 질문이다. 직업적인 부분을 떠나 정말로 내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어떤 방향성을 쫓고 싶은지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다. 십 년, 이십 년, 삼십 년, 몇십 년 후의 나를 그려보았을 때 나는 어떤 모습이고 싶을까. 이 질문은 결코 한 번만에 고민하고 끝낼 수 없다. 살면서 부단히 마주해야 할 질문이다. 이렇게 질문을 던짐으로써 하루하루 나를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직업적 방황 속에서 ‘뭐해먹고 살지?’, ‘무슨 직업을 가져야 행복할까?’를 생각하기 이전에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질문을 가져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라 생각된다.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본질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어렵게 생각하면 어렵고 쉽게 생각하면 쉬운 질문이기도 한데, 즉각적으로 떠올랐던 것은 이러한 것들이었다.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것, 경제적 자유를 이루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것.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또 하나의 내 세상을 이루는 것과 같다. 언제나 서로의 편인, 사랑하는 가족이 함께 한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일 테니 말이다.

어릴 적부터 부유하게 자라지 못했기에 경제적 자유에 대한 열망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불로소득, 패시브 인컴을 꿈꾸고 있지만 나의 재능과 마음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인류애를 실현하는, 이웃을 사랑하고 돕는 것 말이다. 그렇게 산다면 죽기 전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이 궁극적인 목표는 매일 궁금증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다 보면 보다 더 선명해질 것이다.

삶의 태도 측면에서 생각해 본다면 타인의 시선보다는 내면의 감각에 귀를 기울이고, 나의 영감을 사람들에게 알려 기쁨과 위로를 전해주고 싶다. 마음의 균형을 잘 구축해서 내면의 단단함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한 마디로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말이다.

그러려면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도 고민해 보야할 지점이다. 반복되는 매일의 루틴이 쌓여 되고 싶은 나를 만들어 가는 것일 테니. 현재 나에게 가장 필요한 변화는 무엇인지, 앞으로 변화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내 마음 상태는 어떤지, 어떤 순간에 가장 나답다고 느끼는지,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할지. 이러한 생각들로 나에 대해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질문을 던지며 돌보아야만 한다. 자문자답하다 보면 나를 탐구하는 영역은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는 일이란 것을 깨닫는 성장기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정답이 없어서일까, 생각할수록 여전히 어렵고 복잡스럽기만 하다. 이 주제의 글을 쓰는 것조차 부담이 될 정도로 말이다. 대단해야 할 것 같고, 특별해야 할 것 같다는 강박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굳이 그럴 것 없는데도. 그래도 이렇게 질문을 던지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한 뼘 단단해지고 성장해가고 있음을 믿는다. 이 끊임없는 질문들을 품고 사는 것은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내가 되어가는 과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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