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추움을 잘 타네, 난 더움을 잘 타는데.
난 지금 하나도 안 추워. 우린 다르네~
근데 그거 아니? 우리 집에서 너만 더움을 잘 타.
엄마도 언니처럼 추움을 잘 타. 아빠랑 오빠도야.
엄마 진짜야? 나만 이런 거야? 왜 나만 달라?
그럼 나도 추움을 잘 타고 싶은데 힝...
그런 건 태어날 때 미리 말했어야지!
언니는 그럼 태어날 때부터 말했어?
그런데 언니, 나는 그때 너무 작아서 아직 말하지 못했어.
언니는 나보다 컸어? 어떻게 말한 거야?
그럼 나는 계속 더움을 잘 타야 하는 거지?
나 혼자만이지?
응, 어쩔 수 없어.
너 지금 몇 살이야, 벌써 다섯 살이지? 너무 늦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