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위험에 대한 자신의 실력을 돈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20대 직장인이라면 3포(의식주포기) 하고 우선 종잣돈을 모으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도대체 얼마를 모아야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는 걸까요?
정답은 없다.
선문답 같은 이런 답변을 들었을 때, 20대 직장인은 허무해집니다. 모든 걸 포기하고 시드머니에 올인하라고 한 저의 주장이 힘이 빠집니다.
그래서 뭐든 정확한 걸 좋아하는 20대 직장인에게 딱 정해드립니다.
20대 직장인의 평균연봉이 3천5백만 원이다. 이들이 3포(의식주포기)를 하며 몇 년까지 견딜 수 있을까. 4년에서 5년 정도 라 생각한다. 군대 전역하고 바로 입사해서 5년 정도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열정도 충만하다. 5년 정도 직장 생활하면 결혼에 대한 압박감도 슬슬 시작될 것이다.
5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월급만 모으면 1억 이상을 모을 수 있다(단 주식, 코인 절대불가). 만일 시드머니가 부족하다면 부모님의 도움을 적극 받으라 권고한다. “앞으로 제 인생 책임져 주지 않아도 되니 마지막으로 투자해 주세요”라고 말하는 자식을 외면할 부모는 많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이젠 무엇을 어떻게 할 건가. 열심히 시드머니 모으라고 만 해서 , 경주마처럼 달려왔는데 그다음 스테이지를 안 가리켜 주면 사기다.
가르쳐 주겠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자신의 의사결정과 메타인지가 필요하다.
이 표는 부동산 투자 실력에 따라 시드머니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는 도표다. 오랜 경험을 통해 추정한 도표이니 허무맹랑까지는 아니다. 부동산 투자자의 실력에 따른 시드머니의 액수차이만을 참고하기 바란다.
부동산 전문가 분들은 오랫동안 시장과 함께 살았던 사람들이다. 시장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느끼려고 노력하고, 늘 시장을 모니터링한다. 이들은 부동산 시장에 유치권이 있다. 네이버 부동산의 아파트 매물가격 보다 항상 낮은 가격으로 최상의 물건을 매수한다. 이들의 눈높이는 언제나 높고, 투자 지역은 전국이다. 이들이 이처럼 상대적으로 낮은 투자금이 들어가는 이유는 중수나 하수가 근접하지 못하는 매우 위험한 투자를 하기 때문이다. 하수가 매우 위험해서 접근하기 어려운 물건을 고수는 매수한다. 고수가 위험한 물건을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안전한 물건을 사는 것이다.
부동산에 대한 완벽한 입지분석과 시장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된 진정한 실력자는 물건에 대한 리스크를 실력으로 헷지 한다.
이들은 실력으로 그 물건이 위험하지 않음을 확신한다. 실력의 차이만큼 가격을 저가에 매수한다.
20대 직장인이 이제 막 1억이 생겨 투자처를 찾는다. 서울이다. 서울에 1억짜리 갭이 있는 물건을 찾았다. 하지만 매우 위험하거나, 사기물건이 확실하다. 하수는 어쩔 수 없이 중수, 고수보다 안전한 물건에 배팅해야 한다. 안전한 물건은 무엇인가. 서울에 마레푸, 신림역 주변 아파트가 만만할 것이다. 이들의 최소 투자금액은 4억에서 5억 선이다.
하수가 1억을 가지고 서울에 투자가 불가능 하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1억으로 안전한 투자처를 찾아야 한다. 시장이 죽어 있을 때 순천, 여수, 광양 에 임장을 가보고 전세를 주고 매수해야 한다.
정답은 이렇게 명확하지만, 사실 실천하는 사람은 없다. 왜냐하면 지방이라서 불안하고, 그 아파트가 앞으로 오를지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불안함을 느낀다는 사실, 시장이 오를지 떨어질지에 대해 장기적 확신과 대안이 없다는 것이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1억 원의 종잣돈으로 지방 투자 실력이 부족하다면 실망하지 마라, 두 가지 옵션이 있다.
안전하게 수도권 아파트를 매수하기 위해 2년~3년 정도 종잣돈 모으기에 더 매달린다. 또는 1억 원으로 투자가 가능한 물건을 알아볼 수 있도록 부동산 투자에 대한 지식과 식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투자는 위험에 대한 자신의 실력을 돈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종잣돈 1억을 모으는 5년의 시간 동안 부동산 투자에 대한 지식을 갖춰야 한다. 20대 직장인이라면 입사하자마자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맞다. 부동산 투자는 매수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하는 것으로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유익하다.
종잣돈의 기준은 자산의 부동산 투자실력의 수준에 따라 반비례한다. 투자처 역시 종잣돈의 크기 에따라 서울, 수도권, 광역시, 지방도시로 순서가 정해진다.
실력이 없을수록 작은 돈으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인 투자 방식이지만,
부동산 투자만큼은 실력과 시드머니 그래프가 크로스오버한다. 자신의 실력과 시드머니가 교차되는 지점을 정하고 그지점을 향해 젊은 날을 희생한다면, 경제적 자유는 훨씬 더 빨리 얻을 수 있음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