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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중 showdown 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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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금택 Sep 04. 2024

연애도,결혼도 포기하셨나요 돈때문이라면 이렇게 하세요


당신의 불행은 34평이 55억이라는 사실을 안 날로부터 시작 됐다. 

매월 받는 급여로는 30년동안 저축만 해야 아파트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통장 잔액은 당신을 더욱 비참하게 할 뿐이다. 

안그래도 막막했던 내집마련의 꿈을 이참에 슬며시 내려 놓는다. 

내려놓고 차도 사고, 그동안 쓸데없이 절약하며 못해본 여행도 다닌다. 

3포도 했는데 5포쯤이야.!!!

내가 그랬다. 직장도 없고, 돈도 없었다. 그냥 인생 쓰레기였던 내가 이 방법으로 아파트를 살 수 있었다. 

직장 후배에게 같은 방법을 권했고, 그도 아파트를 소유 했다. 그동안 여러명이 이방법으로 내집 마련을 했다. 사실 이방법은 비밀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 



1단계 !. 

5천만원이 필요하다. 돈이 없다고?. 직장이 없다고?. 

5천만원 벌기 위해서  대단한 학벌이 필요하지 않다. 직장도 필요하지 않다. 심지어 아무 기술이나 지식이 없어도 된다. 

지금 벼룩시장앱을 켜고 건설노동자 구인난에서 마음에 드는 현장을 선택하면 내일 당장부터 일할 수 있다. 현제 우리나라는 건설노동자가 없어 대부분 외국인의 도움을 받는다. 인터넷에 건설노동자 구인 키워드로 검색하면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그도 귀찮다면 영등포 역근처 일당근로자 모집사무실이 있으니 내일 5시까지만 가서 서있으면 된다. 

하루 일당은 27만4286만원이다. 몸 쓰는 일이니 한달 꽉 채우지는 못할 것이다. 월 18일 정도 일했다면 엄청 잘 한거다. 월 500만원이 통장에 들어 온다.  이 일을 12개월만 할 수 있다면 통장 잔고에 6천만원이 찍혀 있을 것이다.  딱 1년 만 하자. 


2단계 !!. 

5천만원이 통장에 있다면 이제부턴 쉽다. 

청약홈에 가입하라. 

지역은 광명,수원,안양,동탄,성남이다. 

이 지역의 신축 아파트 청약 조건과 일정리스트를 확인하고 인터넷으로 청약신청을 한다. 될때 까지 포기하지 않고 시도 하면 최소 3개월 이내에 청약에 당첨 될 것이다. 무슨 소리냐 평생 청약해도 한번도 당첨되지 못한 국민이 대부분이다.  5월달에 원베일리 청약에 3만5천76명이나 신청했는데 3개월만에 당첨 된다니 사기 치지 마라. 는 역정이 귓전에 들린다.  

당신은 그동안 신문기사에 난 원베일리, 래미안원타패스 등 롯도청약만 관심이 있어서 그렇다. 당신이 도전해야 할 아파트는 위의 서울과 접해있는 경기도 재개발 아파트다. 그에 더해 전용 38㎡, 39㎡,40㎡ 이하의 타입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방이 하나 , 거실 하나, 주방이 다인 최소평형 아파트는 당신도 모를 정도로 사람들의 선호도가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이 타입은 미분양이 나거나, 경쟁률이 거의 없다. 당신은 바로 틈새 기회를 주워담을 수 있다. 

최소형 아파트는 한가지 보너스가 있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특별조건이 붙는다. 

이 특별조건이 붙어 있지 않은 청약단지는 포기한다. 당신 통장에 5천만원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시행사 에서는 이런 비선호 타입을 빨리 팔아 넘기기 위해 중도금전액무이자 조건을 대부분 붙여준다. 시행사 입장에서는 미분양이 나면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분양완판을 만든다. 


중도금전액무이자라는 의미를 설명하겠다. 당신은 40제곱미터 신축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어 최종 계약을 하게 된다. 계약하는 자리에서 5천만원을 계약금으로 납부한다. 그리고 아파트가 다 지어지고 입주할 때 까지 어떻한 돈도 더 들어가지 않는다. 보통 청약에서 입주할 때 까지의 기간은 3년정도 걸린다.  그때 까지 당신은 아무런 부담이 없다.  

이제 3년이 지나 입주시기가 왔다. 주변 아파트 시세는 당연 당신의 아파트 보다 많이 올랐을 것이다. 아파트 소유주인 당신에게는 세가지 옵션이 있다. 

첫째 입주하지 않고 매도해서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둘째 3년동안 열심히 돈을 벌어 아파트 집단대출과 합산해 잔금을 넣고 입주한다. 

셋째 3년동안 열심히 돈을 벌어 전세보증금과 합산해 잔금을 해결한다.  


바라보는 산이 너무 높다면 처음부터 오르지 못한다. 아주 작게 실현 가능한 언덕부터 시작해야 최종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 직장 3년차 대리가 50억짜리 아파트를 살 수는 없다. 살수 없다는 현실에 굴복하거나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아파트를 찾으면 된다. 5천만원 짜리 초소형 신축 아파트는 소유가 가능하다. 당신의 꿈은 그 작은 아파트부터 시작된다. 그 아파트를 시작으로 당신의 자산은 계속 불어날 수 있다. 조금씩  조금씩 평형을 넓혀가고, 상급지로 갈아타기 하면서 10년 을 보낸다면 당신은 어느덧 50억짜리 그 아파트를 고민 하고 있을 것이다. 


파랑새는 없다. 부자라고 하는사람들,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도 처음에는 나와 똑 같이 가난하고 무지했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그 일을 멈추지 않을 수만 있다면 당신은 절대 N포로 불리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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