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맛없는 집인데도 줄을 설까

제14화

by 그래도

1. 맛집 앞에는 줄이 늘어선다.

막상 들어가 보면, 의외로 특별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런데도 줄은 이어진다.


2. 줄은 단순히 음식을 위해서가 아니다.

함께 기다린 시간 자체가 곧 맛을 증명한다.

맛보다도 ‘여기에 있어야 한다’는 확신이 우리를 붙잡는다.


3. 그래서 맛이 없어도 줄은 계속 이어진다.

그건 음식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어디에 속해 있느냐다.

우리는 맛이 아니라 줄을 산다.


맛집 줄을 서는 행동은 음식을 위한 선택이라기보다 집단에 속하고 싶은 ‘동조(타인과 같은 행동을 하며 안심하려는 마음)’의 표현이다.
타인과 같은 행동 속에서 소속감과 안전감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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