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제25대 진지왕의 아들 먼 고조 할아버지를 두고 있다. 도천광은 도비형의 20대 손주다. 반은 인간 반은 도깨비로 태어났다. 천광이 태어나고 얼마 되지 않아 길달에게 죽임을 당한 천광의 부모님은 살해되었다. 이후 절에 맡겨져 해각스님에 의해 키워진다. 해각스님은 천광을 거두어 아기 때부터 맡아서 키워주게 된다.
평온한 하루를 보내던 산사 절에 천광의 장난으로 대웅전의 촛대가 쓰러져 불이 나고 절이 화마에 휩싸이게 된다. 해각스님은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막지 못하고 천광을 살리기 위하여 둠벙으로 찾아간다. 금강저를 천광 손아귀에 쥐여주고 둠벙으로 데려다준다.
길달의 후손으로 키워져 강한 악귀가 된 두억시는 봉인함에 봉인되어 있었지만 화마에 의해 봉인함이 열린다. 화마로 휩싸인 절로 숨어든 길달은 두억시를 조정해 천광의 몸으로 들어가려 한다.
화마를 막으려 해각스님은 노력하지만, 열린 봉인함을 막으려 하지만 자신의 마지막 영혼을 건 두억시를 막아야 한다는 사명감에 사투를 벌인다. 봉인함 입구를 닫아야 하는데 봉인함을 막지 못하고 자신의 목숨을 걸게 된다.
해각스님은 두억시의 의도를 알고 천광을 대신해서 자신이 죽임을 당한다. 죽임을 당하는 순간, 두억시는 영혼과 육체가 분리된 해각스님의 피부를 벗겨 해각스님의 육체를 입고
해각스님 행세를 한다. 해각스님의 영혼은 길달이 봉인함에 가두어 놨다.
도비형은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면서 천광에게 신물과 신기를 가져다 주는 정령과 신물을 매일 수집한다.
할아버지는 불멸을 끝내고 손자 천광이 자신의 과업을 이어주고 한을 풀어 악귀를 물리치고 진정한 도깨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