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뚫었다
코를 뚫었다.
둘째 출산을 일주일 앞둔 날 영화 ‘와일드’를 보고.
45세에 죽는 주인공의 엄마가
“나는 내 삶을 살아본 적이 없어.
아내와 엄마로 살았어.
내 삶인데, 내 건데 말이야.
시간이 많을 줄 알았어.”라고 한 말을 기억하며
내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코에 박아 넣은 것이다.
완벽한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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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아침에 바다 동생이 세상에 나왔다.
집에서 진통을 하면서도
코에 박힌 피어싱이 빠질까 봐
반창고를 세심하게 붙이고
차를 타고 조산원으로 향했는데
진행 속도가 너무 빨라 차에서 낳을 뻔했다.
젖과의 전쟁 2탄이 시작되었고,
밤 잠 못 자고,
골반이 많이 아파 어기적 어기적
걸어 다니고 있지만
두 딸을 보면 웃음이 나온다.
하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