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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n May 09. 2021

인퓨징- 오일

레몬밤과 귤껍질

인센스를 만들며

오일을 첨가하면 

그 향이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만 같아,

인퓨징 오일을 만들어 보았다.



예전에 키웠던 레몬밤의 잎과

이번 겨울에 실컷 먹었던

귤의 껍질을 올리브 오일에 담가 보았다.


이렇게 5-7주가 흐르면 

오일에서 향이 

팡팡 터질까 --


부푼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생각보다 향을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한 것 같다. 



귤껍질의 또 다른 이름은 진피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이 따뜻하며 맛은 쓰고 독이 없다고

기록되어있다. 



집에서 말린 귤껍질을 우려 마셨었는데,

쓰다고 하기에는, 귤의 새콤한 향이 즐거웠다.


마른기침이 잦아진 환절기에

가끔씩 꺼내 먹으며 요즘은 내 몸을 다스려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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