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북엇국, 코다리조림
식단
계란새우북엇국
코다리조림
학** 김치
검정콩자반/건호박들깨무침 (전끼 남은 것)
고구마맛탕
쿠킹 비하인드
매월 근무첫날에는 월례회를 합니다.
오후 3시에서 4시까지. 그 시간에는 주방에서 요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오늘 조금 바빴습니다.
소리 안나는 음식을 하기 위해서 원래 예정되어 있던 매운짬뽕을 취소하고 북엇국으로 했습니다.
저의 북엇국 레시피는 세가지 정도 됩니다.
최애는 북어를 들기름에 볶아 자작하게 물을 넣고 사골 끓이듯이 뽀얗게 우려낸 국물에 새우젓과 굵은 소금으로만 간을 하여 생파와 함께 내어주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같은 방법으로 하나 무, 계란. 대파, 두부를 넣어 화려하게 만드는 것이고, 이때 간은 혼다시로 내는 편입니다. 마지막 방법은 콩나물을 넣어 만드는 방법입니다.
오늘은 두번째 방법에 팔각새우까지 추가하여 좀 비싸고 고급진 북엇국을 만들었습니다.
월례회 장소가 구내식당인지라 그 시간에는 물소리나 불소리를 낼 수 없기에 빨리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느라 오늘 저녁은 비상식으로 대체했답니다.
얼마전에 고구마 튀김용으로 두박스를 주문했기에 고구마 샐러드와 고구마 튀김, 맛탕을 돌아가며 하고 있는데 오늘은 맛탕을 했습니다. 하루 건너 목요일 쯤에는 삶은 계란과 함께 샐러드를 해야 겠네요.
근데 저 오늘 어떤 분의 말씀을 들었는데 기분이 오묘하더라고요
김치가 제일 맛있네!
이거 다른건 맛없다는 소리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
김치가 맛나다는 말은 국이 맛있어서 하는 소리인데~ 설마 정말 김치만 맛있었다는 말은 아니겠죠?
이런 애매한 말은 제가 기분좋아지는 쪽으로 해석하고 넘어가는 백치미도 있어야겠죠?
다들 즐밤되세용~
전 내일 할 음식 사입주문 넣으로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