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이브랜드유 Apr 17. 2024

주말에 '시'가 온다고 하네

주말에 시가 온다고 하네,
비처럼 부드럽고 감미로운 말들이
네게 내리고, 너의 마음을 적셔
그날, 우리의 사랑을 쓰다듬을 거야.


네게 향한 마음은 조용히 내리는 시처럼
저 높은 곳에서부터 무수히 내려와.
창가의 꽃에 생명을 주듯,
너의 영혼을 살포시 적시네.


비가 내리듯, 내 감정들은
하나하나 너에게 내려앉아
부드러운 땅을 스며들듯
너의 존재 전체를 감싸 안아.


이 주말, 시의 각 절은
너와 나눈 순간들을 되새기며
내 사랑을 담은 작은 세계가 되어
너의 마음속에서 울림을 만들 거야.


비와 같은 이 시들이
너에게 도달할 때마다
그 사랑이 조금씩 흐르고
결국 너의 모든 것을 채우기를.


한 단어 단어 모여 시를 이루듯,
내 마음의 말들이 모여
네게 고백하네, 너는 내 생의 시야.
그 끝없는 시, 나의 모든 이야기의 출처야.


주말에 시가 온다고 하네,
비처럼, 내 사랑을 전하는
이 순간들을 내게 띄워,
영원히 네 곁에 머물길 바란다.

이전 11화 봄의 꽃이 나비처럼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