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첫인사는 너였다.
갑자기 찾아온 해맑은 날,
너는 거리를 수놓는 벚꽃길을 걸으며 웃었다.
그 웃음에 세상이 물들고, 봄바람은 더욱 따스해졌다.
네가 내민 손, 그 손길에 꽃이 피어났다.
봄의 첫인사는 너의 목소리로 시작되어,
새들의 지저귐과 함께 나의 마음에도 봄이 왔음을 알렸다.
우리가 나눈 첫 대화, 그 소리는 벚꽃 아래로 흩어져
핑크빛 꽃잎처럼 우리 주위를 물들였다.
너와의 첫 만남, 그날의 기억은
봄의 첫인사처럼 매년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나의 행복은 봄바람 전하는 너의 인사, 그 하나로 충분해
매년 꽃이 피는 계절에 네가 오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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