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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계영배 Apr 25. 2024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15

자기야 미안해





자기야 미안해






장기 재택근무 중인 남편이
친구를 만나러 갔다





거리도 멀고 간만의 만남이라
내일 온단다






나는 맥주도 사고
안줏거리도 준비한다






정말 미안한데
피식피식 웃음이 난다






결혼 전에 그렇게
물고 빨고 하더니





이젠 맥주병을 입에 물고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정말 미안하긴 한데
어쩔 수 없다





난 좀 알딸딸한 채로
온 집안을 뛰어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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