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은 빠르게 약은 천천히 주입하는 게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런데 그냥 빨리 넣으라고 재촉한다.
그렇게 하면 환자가 너무 아플 것 같아요.
아플까 봐 조심스러워요.
라고 말하는 간호사에게 어떤 간호사가 그런다 내 살이에요? 내가 아픈 것도 아닌데 무슨 상관 이에요?
은행강도가 고객의 목에 칼을 데고 직원을 협박한다.
직원은 돈을 줄수도 주지 않고 충분히 도망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직원이 그냥 도망가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더 컸기 때문에 강도는 고객의 목에 칼을 디밀었다.
야당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대통령이 국민을 볼모로 야당을 협박했다.
국민이야 어떻게 되는 말든 결국 대통령은 국민의 목에 칼을 데고 민주당을 협박했다
무슨 상관이야?
협박을 하면 민주당은 그나마 국민의 편을 들어 줄거란걸 알기 때문에 저런 협박을 한 것이라는 게 분명해졌다.
모두가 똑같다고 어떤 쪽도 올바른 쪽이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일단 한 가지!
그래도 국민을 볼모로 잡지 않고 그 협박이 통하는 현재 야당에게 기대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아직도 이런 상황에도 아이고 나라에 돈이 정말 없었나 보다. 아이고 계엄할만했네.라고 말하는 그들에게 최소한 누가 자기 밥그릇 대신 공직의 일을 제대로 할 쪽인지 국민의 눈을 조금이라도 의식하는 사람들인지.. 최소한 인간의 도리라는 걸 알고 있는 사람들인지....
최소한 정말 최소한의 양심의 가책이라도 갖는 사람인지를 판단해 달라고 얘기하고 싶다.
악마가 아닐까? 아침 옅은 미소에 사과문 발표를 하러 나온 그의 표정은 무섭다.
인간은
최소한 사람이라 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