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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슬 Oct 11. 2023

불안

누가 따라오는 것 같아

촉하는 것 같아

심장이 두근두근

불편하다.


출장 중에

걸려오는 전화들에

쌓여가는 업무가 늘어난다.

마음이 불편해진다.


기차 창 밖 풍경은

속도 없이 아름답다.

반짝반짝 빛나는

가을햇살에

흐르는 강물 위 윤슬이 흐른다.


못해내도 괜찮을 수 있다면

내려놓고 싶다.


집에 가서

다시 컴퓨터를 열어야 하는

내 삶이 마치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내리지 못하는

영화의 주인공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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