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5 캐나다 빅토리아, 가장 만족스러웠던 외식,티

by 또랑


오늘은 텀블러를 챙기는 것을 깜빡했다. 아침 수업 중간 쉬는 시간에 커피를 사러 나섰다. 근처 팀홀튼을 가려고 했는데 주변 카페 곳곳에 위와 같이 안내가 붙어 있었다.

Sorry we are closed due to a water main break.


스캇에게 물어보니 가끔 있는 일이라고 했다. 비가 많이 와서 파이프가 터지기도 하는데 정확한 이유는 모른다고 했다.



오후에는 아이엘츠 수업을 듣는데 옆에 콜롬비아 친구가 1월 31일에 아이엘츠 시험을 친다고 했다. 어떻게 공부해? 물어보니 알려준 사이트. 나도 한국 가면 아이엘츠 공부를 좀 해봐야겠다.





오늘 거의 처음 외식다운 외식을 했다. 거리를 걷다가 외관이 예뻐서 찾아보게 되었던 곳. 해피아워 메뉴도 있어서 어학원 수업 마치고 친구랑 갔다. 왼쪽 사진에 보이는 세 가지 메뉴가 해피아워 적용해서 5-6불인 음식들이었는데 사이드 수준이었다. 그래 여기서 이 가격에 너무 큰 기대를 했다. 음식을 먹다가 크림 파스타를 하나 더 주문했다. 나눠먹을 거냐고 물어보시더니 두 접시에 담아주셨다. 쏘 스윗한 가게. 재즈 공연도 주기적으로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무대를 보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봐야지.






빅토리아에 오면 항상 언급되는 곳 중 하나. 머치스 티 카페. 퀸 오브 하츠라는 티 라떼를 주문했는데 너무 맛있었다. 라즈베리티에 아몬드 초콜릿 시럽으로 만든 리떼인데 모든 맛이 은은하게 잘 어우러졌다. 우리나라처럼 음료가 많이 달지 않아서 좋다.



저녁에 가서 베이커리가 다 빠져서 인지 빵은 기대에 못 미쳤다. 크러스트 베이커리가 짱! 선물용 티도 많아서 구경했는데 뭘 사갈까 생각 중이다.





The Vic Theatre



햄넷을 보러 영화관에 갔는데 전석 매진이었다. 또 여기는 화요일이 문화의 날 같이 다른 날보다 영화 관람료가 꽤 저렴하다. 보통은 15불, 화요일은 8불. 다른 영화를 볼까 하다가 그렇게 보고 싶은 영화가 없어서 말았다. 빅토리아 영화제를 한다는 소식에 이 영화관을 들러보았는데 우리나라의 영화의 전당처럼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곳이었다. 여기는 따로 화요일 할인 없이 15불. 영화를 한 편 보려니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해서 다음에 보기로 했다.





달러마트에서 과자 쇼핑을 하러 왔다. 계산대로 가는 길에 발견한 이 과자가 너무 귀엽다. 어학원 친구들하고 나눠먹으려고 몇 개 샀다. 금요일이 마지막 수업이라 그때 인사하면서 하나씩 나눠줄까 생각도 든다.






이날은 저녁을 먹고 집에 들어가서 따로 다른 음식을 챙겨 먹지 않았는데 리키가 늦은 저녁을 먹는 참이었다. 그래서 한 스푼 맛본 헤인즈빈즈. 약간 달달한 묽은 토마토소스에 부드러운 콩이 잔뜩. 다른 고기랑 곁들여 먹기도 하고 그냥 먹기도 한다고 했다. 리키의 어릴 적 최애음식이라고 하던데! 나는 아직 콩을 주식으로 먹기엔 아직 어린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