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서윤(李瑞潤)
1993년 12월 18일생 / 계유일주
다큐멘터리 제작자, 인터뷰 작가입니다.
지나간 사랑과 벗어난 신념 사이에서 다시 본능을 느끼기 시작하는 인물입니다.
이름 뜻: 瑞(상서로울 서), 潤(윤택할 윤)으로, 상서로움과 윤택을 의미합니다.
• 서진(徐晉)
1995년 10월 8일생 / 임신일주
설치미술가, 해외 거주자입니다.
사랑을 믿고 그리워하면서도 고립 속에서 예술을 통해 세상에 닿으려는 인물입니다.
이름 뜻: 徐(천천히) + 晉(나아감)으로, 천천히 그러나 멈추지 않고 나아감을 의미합니다.
• 강도겸(姜度謙)
1991년 10월 15일생 / 무오일주
프랑스 비스트로 오너 셰프입니다.
질서를 사랑해 불안 속에서 단단해졌지만, 자유롭게 사랑하는 법은 아직 낯선 인물입니다.
이름 뜻: 姜은 성씨입니다. 度(헤아릴 도) + 謙(겸손할 겸)으로, 도량과 겸손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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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비선형적으로 전개됩니다.
기억처럼 흩어진 장면들을 따라가며, 독자가 스스로 빈틈을 메우도록 이끕니다.
• 장면의 초입에는 계절, 조명, 냄새 같은 감각적 단서가 숨어 있습니다.
• 시점이 바뀔 때는 인물의 결을 살리기 위해 톤이 뚜렷하게 달라집니다.
• 중요한 전환마다 아주 짧은 힌트 문장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독자는 이러한 작은 단서를 붙잡으며 작품의 흐름을 스스로 재구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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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에는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상징들이 있습니다.
• 하몽/잠봉 — 씹을수록 드러나는 본모습, 위선과 거짓된 삶 / 담백하고 떳떳한 삶을 의미합니다.
• 와인 — 웃으며 삼키는 무감각, 허위의 우정과 빈 위로를 의미합니다.
• 바다 — 해방과 침잠, 비워내고 싶을 때 찾아오는 고요한 외로움을 담고 있습니다.
• 미역국 — 고통 속에서도 이어가는 삶, 고난을 마주하면서도 생명을 이어가야 하는 운명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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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록은 《경계에 선 사람들》을 더욱 깊게 읽고 싶은 독자 분들을 위해 마련한 작은 안내서입니다.
당신이 머무르는 속도가 곧 이 작품의 속도입니다.
천천히, 그러나 멈추지 않고 함께 걸어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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