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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맑은븐니씨 Mar 27. 2022

현대인들의 마음이 숨을 쉬려면

<송블리의 개똥철학> l 이미지- 픽사베이, 글-송블리

정보통신기술 (lCT)의 빠른 발달, 첨단 IT기기들의 탄생, 여기에 빠른 속도로 소통이 가능한 5G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 소식에 귀를 기울이느라 좀 처럼 뉴스를, 스마트폰을, 노트북을 떼어놓으려야 떼어놓을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 휴식을 하고 싶은 순간에도 전자기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이 들려오는 소식과 주변인, 지인들의 크고 작은 소식에도 많은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변화하며 편리해져가는 세상과는 다르게, 과거와는 다르게 심리센터, 수면센터, 상담과들이 더욱 많이 늘어나보이는 것은 왜 인지 우리의 심리적 삶은 그리 편치만은 않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그 이유로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눈과 귀는, 다양한 소통문물들을 통하여 이렇게 빠른 변화에 노출되어 있는데 몸과 마음은 그 물리적, 정서적 한계가 있어 변화하는 빠른 무언가를 받아들일 여력이 점차 감소하고 있음에 있는 것은 아닌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과거 2000년대 초반을 거치면서, 최근까지 인터넷 속도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정보교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고, 많고, 다양하며 그 넘치는 정보와 변화들 속에서 우리들은 점점, 그 빠르게 변화하는 시류와 우리들의 삶을 비교하면서 상실감도 느끼고, 또한 앞으로 미래에 대한 걱정과 염려도 앞서서 하게 되며, 과거와는 다른 이러한 모습들로 인한 적응에 대한 스트레스도 상당히 많이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이는, 노이로제,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불안장애, 강박, 공항장애까지.. 모두 다 우리의 모습이고 이러한 현대인들의 마음의 병은 그리 낯설지도 않은 용어가 되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진정으로 전자기기 디톡스를 하고, 세상과의 소통을 조금 느리게 한다고 해서 진정한 쉼을 할 수 있을까? 물론, 쉬는 순간에는 조금 여유로움이 들기도 하겠지만, 이내 손과 눈과 귀는 다시 스마트폰, 노트북, TV를 향해 달려가기도 하고 있으니 아웃 OF 안중으로 소식을 꺼 놓자니 오히려 속세와 동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헛헛한 마음으로 다시 ON으로 켜놓고자 하자니, 너무나 많은 정보로 마음이 편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처럼 어느 장단에 춤춰야 할지 혼동이 드는 가운데, 우리는 정말 과학문명이 발달한 행복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이 맞을까?에 대한 생각이 든다. 그리하여, 행복지수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게 되기도 한다.


최근, 2022년 올해 행복지수에 대한 조사를 보면, 7,821점으로 핀란드가 1위를 차지하였다는 뉴스기사가 전해졌다. (국내총생산(GDP), 기대수명, 사회적지지, 자유, 부정부패, 관용 등의 항목을 토대로 행복지수를 산출해 매긴다고 한다. )이러한, 핀란드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보면 <카모메식당>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를 볼 수 있는데, 영화 속 헬싱키의 모습은 여유로움과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어 언젠가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한국은, 146개국 중 59위를 차지했다.


그 여유로움과, 고즈넉함을 간직한 핀란드의 행복의 비결이 궁금해지기도 하는 가운데, 급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도 점차적으로 6개의 항목의 점수를 높게 받아 행복지수가 높은 국가로 선정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경쟁사회로 과열되는 속도전의 분위기 보다는, 질적인 행복도도 함께 성장하는 문화로 점진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우리도 이러한 빠름, 강박, 편안하지 않음, 긴장감 등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질 수도 있지는 않을까?를 생각해보며, 우리들의 마음이 조금은 편안하게 숨쉴 수 있는 세상이 되어보기를 소망해본다.

 

마음이 숨 쉴 수 있는 사회가 도래하길

-송블리의 개똥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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