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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 6코스, 쇠소깍-서귀포제주올레센터(그림일기)

그림일기 시즌2

by 박조건형 Sep 17. 2024

제주 올레 6코스, 쇠소깍-서귀포제주올레센터(그림일기)


10km밖에 안되는데 힘들었던 코스. 일단 짝지가 이틀 연속 올레길을 걸어서 발가락 세군데에 물집이 잡혀서(나는 하나도 안생김) 힘있게 걷기 어려웠다. 평지는 나보다 훨씬 빨리 치고 나가는 사람이 속도를 못내서 더운 날씨에 짝지를 기다리다 가기를 반복하다보니 짝지도 나도 힘들었다. 후반부에는 비가 와서 챙겨온 우산을 쓰고 걸었다. 올레길 첫째날 왼쪽 등산화 바닥 한겹이 떨어지다보니 빗길에 왼발이 미끄러워 조심스레 걸었고 왼쪽발도 비에 젖어 축축해 찝찝했다. 그래도 서로 짜증내지 않고 잘 견디면서 잘 마무리했다. 제주 올레여행자센터(4층 건물)가 있는 서귀포는 꽤 괜찮은 곳 같았다. 이중섭미술관이 있는 주변도 좋아서 나중에 따로 시간을 내어 서귀포 근처를 둘러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정방폭포도 보러간 적이 없다. 추석당일이다보니 역시나 일품순두부 세화점으로 갔다. 밥을 먹기 전에 옆에 위치한 세화소품관에서 친구들 줄 선물들을 골랐다. 3일 연속 순두부를 먹긴 그래서, 철판볶음에 돌솥 두개 시켜 든든히 먹었다. 티비볼때 먹을 주전부리를 편의점에서 사고 집에와 빨래를 돌리고 샤워를 했고 이제 티비보며 쉬려고 한다. 설 구정, 5월달에 4일 연속 휴일, 2025년 추석(7일 연속 휴일)에는 제주에 와서 올레길을 걷기로 짝지랑 일정을 맞추었다. 10월 2일이 되면 내년 추석 비행기표도 미리 예매해 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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