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나면 다음 순간이 있다
당신은 어떤 것을 가졌다가 기진맥진하고 낙담할 수 있다. 그리고 감정이 차오를 때면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누구든 어떤 날에든 그럴 수 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하지만 그러고 나면 다음 순간이 있다. 그리고 다음 날, 그리고…
꼭 버티세요 (hold on).
- 마이라 칼만,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
하루하루 잘 버티고 있다.
방황하고 실수하고 어쩔 줄 몰라 하지만
난 잘 버티고 있다.
감정이 차오를 때는 눈물을 흘리고 기진맥진하고 낙담도 한 것 같다.
그런데…
그래도 된다.
앞으로는 내 자신에게 그렇게 자주 말해주고 싶다.
내가 무너질 때마다 괜찮다고 앞을 보라고 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언제든 전화하고 언제든 찾아오고 언제든 기대라고 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 덕분에 나는 눈물을 닦고 다음 순간으로 넘어간다.
비록 크게 기대할 일은 없을지라도 나는 그 다음으로 매번 넘어갈 힘을 얻는다.
회복이 더딜지 언정 나는 이런 사람들을 주위에 두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꼭 버티세요.
라는 말이 선택을 미루라는 말은 아닌 것 같다.
어떤 선택을 해도 다음 순간에 나는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
내 선택에 책임을 지는 한 나는 자유로울 수 있다.
단 미리 겁먹고 압도되지 말자.
할 수 있을 때 하면 된다.
최선을 다하기로 먹은 그 마음만으로도 지금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