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를 찾아라
저녁 방과 후 수업까지 하고 나오니 7시, 그리운 연휴는 끝나버렸고 아침부터 업무 진행에 일에 수업에 학생 관리에 다른 사람의 시간은 멈춰 있고 나만 이렇게 바쁜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퇴근하는 길,
아이가 오늘 아침에 발목을 삐었다고 했다. 걸을 때 아파서 보건실에 다녀왔고 지금도 좀 아프다고 해서 야간 진료하는 병원을 급히 찾아왔다. 금요일에는 체육대회 반대표로 뛸 것이라 걱정하는 눈치다. 또 근무하느라 바쁜 워킹맘에 아이를 돌봐줄 곳이 마땅치 않은 나에게 9시까지 진료해주는 병원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엑스레이를 찍었고 뼈에는 크게 이상이 없다고 했다. 물리치료 중~
얼마 전 옆에 동료 선생님이 욕실에서 다리를 삐었는데 그냥 며칠 다니다가 결국 수술하게 되었다. 첫날은 괜찮았다고 하는데 점점 부기가 오르고 아프기 시작했다고.. 지금은 병가 중이다.
또 5월 4일에는 코로나로 진행하지 못했던 교내 채육대회를 2년 만에 하게 되었는데 반에 한 학생이 축구를 하다가 걸려 넘어지고 통증을 호소해서 바로 병원으로 보내게 되었다. 다행히 뼈에 이상은 없고 인대가 좀 손상된 것으로 전해 들었다.
요 며칠 동안 발목 부상을 당하는 사람들이 생겨서 그냥 두고 지켜볼까 하다가도 혹시나 몰라 바로 병원을 찾았다.
아프기는 오늘 아침부터 아팠단다. 계단에서 발목을 삐었다고 하는데 이만하길 참 다행이다.
내 몸이 온전한 것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다쳐서 휠체어에 탄 여러 사람들을 보면서 끄적끄적 몇 자 적어본다.
내 몸을 살피는 일도 내 관리 중 하나의 일인 것 같다. 조금 아플 때 잘 살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나가야겠다. 사실 난 내 몸 하나는 잘 파악하는 편이다. 비결은 내 에너지를 80퍼센트만 쓰려고 노력한다.
내 몸의 에너지가 100이라면 과거 120을 써댔다가 엄청 아팠다. 그래서 지금은 80만 쓰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인생에도 일정 총합의 법칙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누구에게나 플러스 마이너스는 있는 법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