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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잃어버린 장갑을 잘 보내며/32.기후행동기회소득

[ 모든 것의 리뷰: 2025.03.01/2025.03.02 ] 

by 초록연두 Mar 10. 2025


[ 모든 것의 리뷰 :  2025. 03.01 ]  " 잃어버린 장갑을 잘 보내면서~" 



기존에 있던 겨울 장갑 한 짝을 잃어버렸다. 6년 넘게 끼고 다닌, 오랜 친구 같은 장갑이라서 안타까웠다. 잃어버린 한 짝은 어디서 헤매고 있을까~ 주인 잃은 한 짝은 혼자서 슬퍼하고 있지 않을까! 물건을 잃어버린다는 것이 속상하고 아쉽게 느껴졌다.


 그 뒤 쿠팡에서 기모가 있는 스웨이드 새 장갑을 구매했다. 가격은 6,390원이었다. 부드러운 스웨이드, 양털 안감, 핸드폰 터지 가능 등의 장점을 지닌 장갑이다. 새로 사귄 친구처럼 친해지려고 적응하느라 며칠 계속 끼고 다녔다.


 살다 보면, 누구나 오랜 시간 정든 것들과 헤어지고, 새로운 것과 마주하게 된 경험이 있다. 연인도, 친구도, 집이나 일도, 공부 등도 말이다. 옛것에 익숙한 나머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40대가 되어 지난 날을 돌이켜봤고, 잃어버린 시간이 아쉽고 그립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는 현재와 내일을 위해 걸어가야 한다. 옛 장갑 한 짝을 잘 보내면서... . 





[ 모든 것의 리뷰 : 2025.03.02 ]   기후행동 기회소득 



서울에서 다시 경기도로 이사했다.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이전에 소개했듯이, 서울에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손목 닥터 9988’이라는 앱이 있었는데, 경기도는 기후 위기와 환경을 위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이 있었다. 


이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걷기, 대중교통 타기, 에너지 절약 챌린지, 헌옷 재활용 등의 기후행동을 통하여 적립 리워드를 주는 앱이다. 특히 하루에 8천보 ‘걷기’를 통해 200원씩 돈이 쌓인다. 이 적립된 금액을 경기지역 화폐와 연결 시켜 카드로 쓸 수 있는 구조다. 


그런데 이 앱을 설치하고 인증 절차 등을 거치는 데 꽤 고생했다. 나는 아빠, 엄마 것을 다 해 드렸지만, 다른 노인 분들이 하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손목닥터 9988’이 어르신 분들에게 적합하다면,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젊은 세대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되었다.  


어쨌든 이와 같은 앱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해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환경적, 경제적 측면에서도 장점이 지닌 경기도의 정책으로서 성장하기를 바라본다. 



이미지 출처 :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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