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지금 나는 메모되어 있던 번호에 전화를 걸게 되면서 나는 긴장한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다. 그 전화에는 익숙한 듯 처음 듣는 음성이 들렸다. 나는 이내 전화를 받은 사람에게 물었다. ”오현지? 오현지 맞아? 맞냐고 “ 나는 소리치며 말했다.
그 전화에서는 아무 말 없이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당황했다. 왜 이 번호에 사람은 내 전화를 받고는 아무 말 없이 울기만 하는지 아니 이 사람이 오현지가 맞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들만 벌어져있으니 모든 게 이상했다.
조금 뒤에 이 정체 모를 사람은 내게 말했다. “내가 다 알고 있어. 그러니 지금 여기로 와” 라며 내게 메시지로 주소 하나를 보냈다.
나는 혹시나 하는 상황에 대비해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하고 어떻게 도망갈지까지 생각하는 극단적인 사고회로를 돌리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예전에 나와 친구들 그리고 오현지와 과제를 하기 위해 자주 갔던 카페에 가게 되었다. 그렇게 내가 전화 한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30분 정도가 흘렀을 즈음 카페 안으로 익숙한 듯 처음 보는 여자가 다가왔다.
그 여자는 나를 보자마자 눈물을 터뜨렸고 나는 매우 당황하였다. 그 여자에게 냅킨을 건네며 괜찮냐고 물었다. 그 여자는 나를 다 짜고파 끌어안았다.
나는 이 모든 게 그저 혼란스러웠다. 내가 어떻게 미래에 왔는지 나를 보며 아무 말 없이 우는 이 여잔 누군지 그렇게 몇 분 뒤 그 여자는 내게 또 한 번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말들만 늘어놨다.
“ 이제 진짜 괜찮은 거야,? 아픈 데는 없어?
내가 무리하게 나오라고 했나. 근데 그래도 다행히 몸은 잘 아물었구나. 얼굴도 그대 로고 나는 혼란스러운 가운데 그녀에게 물었다.
“저기요. 일단 진정하시고 그쪽도 궁금한게 많겠지만요. 저도 그쪽만큼 궁금한 것이 몹시 많아요. 절 보고 우시는 걸 보니 저희가 무슨 사이였나요.? 아니 오현지가 맞는지부터 설명해 주세요. “
그렇게 내 앞에 앉은 여자는 내게 말했다. “지금부터 놀라지 말고 잘 들어.” 2015년 2월 17일 기억나?”
나는 그날을 당연히 기억할 수밖에 없다. 그날이 바로 이 빌어먹을 루프의 첫 굴레였으니 말이다. “
나는 이야기했다.
“ 네 그 믿기 힘드시겠지만. 전 그날을 말도 안 되게 10번이나 겪었어요 영화도 아니고 이게 제가 이런 말씀드리면 그쪽이 저를 미친 사람처럼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아무튼 기억해요.
근데 그쪽은 어떻게 아세요?” 그녀는 잠시 창 밖을 보며 한숨을 쉬다 내게 말했다. “그날 졸업식 당일에 넌 누구보다 빛났어. 수석 졸업이었으니 말이야. 그렇게 우리는 졸업식이 끝나고 사진을 찍고 친구들이랑 학교 정문으로 나갈려는데. 하필 그날. 졸업작품에서 떨어진 오현민이. 억울함에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해서 학교를 오다
너를 보고 그대로 액셀을 밞았어.
“오현민은 대학시절 중 나를 시기 질투하던 친구였다. “
그렇게 넌 사고를 당하게 됐고. 그 뒤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쭉 병원에 있다가. 의식이 여전히 없어서 병원비를 감당하던 너희 부모님께서 결국 집으로 너를 옮기게 된 거고.. 혹시 네가 꾼 꿈이 어떤 꿈인지 이야기해 줄래?” 나는 이야기했다.
전 꿈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 모든 게 안 믿기지만 그 대학시절을 10번이나 겪었어요 “ 학교 졸업식이 끝나면 다시 입학식으로 돌아가는 그런 꿈이요” 10년 뒤의 오현지는 내게 말했다. “네가 학교에서 성실했으니깐. 그래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나보다. 그래도 다행이야. 네가 사고 나는 꿈은 한 번도 꾸지 않았으니”
나는 10년 뒤의 오현지에게 말했다. “사실 이 꿈이라는 것에서 깨어나기 전에 당신이 사라져 버리고 방황하면서 술을 마시고 사고가 나 병원에 입원했던 일까지 겪어요” 그게 내 사고의 기억이었나. “ 오현지는 나를 안아주며 울면서 말했다. ”어떡해... 꿈에서 마저도 똑같은 일을 겪다니... 내가 미안해 옆에 있어주지 못했어서 정말 미안해... “ 나는 10년 뒤의 오현지에게 말했다.
“괜찮아요 내가 정말 사랑했던. 당신이 지금 내 곁에 있으니 많이 미안해요 오래 기다리게 해서 “ 오현지는 고개를 저으며 그저 내가 깨어난 것에 기뻐했다.”
우리는 그날 엄청 많은 이야기를 했다. 내가 없는 가족 친구들 그리고 오현지의 삶은 어땠는지. 나는 나를 걱정해 준 그 사람들에게 몹시 고마우면서도 미안했다.
그렇게 집에서 안정을 취하며 내가 하고 싶어 했던 꿈 꾸었던 나만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글들을 조금씩
써 내려갔다. 10년 뒤의 오현지는 제법 알아주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있었고. 내 친구들 또한 각자만의
직업을 가진 진짜 ” 어른이 되어있었다. “
10번째 루프에서 친구들의 빈자리를 느낀 나는 곧 장친구들을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내 옆엔
10번째 루프에선 비워진 그들의 빈자리가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나 또한 친구들처럼 내가 그토록 하고 싶었던 소설을 적으면 조금씩 조금씩 나의 할 일들을 찾아가고 있다.
그렇게 돌아온 2025년의 겨울 끝자락에 나에게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나는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하던 중 되고 싶었던 소설작가라는 직업을 포기하지 않은 나는 나의 꿈에서 벌어진 일들을 담은
이야기를 SNS에 올렸다.
몆 달이 지나. 반응이 좋았고 나의 글은 알고리즘 속에서 많은 조회수를 얻어 100만 뷰를 달성하였고. 각종 출판사와 유명 드라마 작가팀에서 섭외 연락이 왔다.
그렇게 나는 정말 “작가”가 되어 가고 있었다. 어느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강연 요청을 받아 강연 일일 강사로
투입되어 꽤 많은 사람들 앞에 섰다.
“안녕하세요. 2015년에서 온 작가 이민호입니다”
“여러분은 만약에 9번째의 똑같은 시간에 갇혀 똑같은 삶을 살게 된다면 어떠실 것 같아요?” 나는 여러 관객 앞에서 나의 이야기를 펼쳐 내려갔다.
“그럼에도 여러분 우리 포기하지 맙시다. 미래에는 나를 기다려주는 좋은 사람. 좋은 친구들이 많으니까요 “
매 순간 포기를 한다 해도 마지막에는 죽을 만큼에 간절함이 있다면 나의 꿈을 알아주는 사람이 그 어둡고 두려운 긴 길 끝에 서 있을 테니 우리 모두의 오늘의 나보다 내일의 다가 올 나에게 희망을 품고 한 발자국씩 나갑시다. ”두려움도 나누면 즐거움이 되니까요 “ 그렇게 나의 기나긴 이야기가 모두 막을 내렸다.
반복적인 하루. 절망의 끝에서도 디딤발을 내어 나의 절망을 받쳐 일으켜 올려 줄 사람이 있으니. “
지금까지 소설 -열 번째는-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작가 jho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