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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준영 Nov 15. 2024

꽃향

열대야에

한강에서 누리는

상쾌함 같은 것.


설렘은 언제나

적당한 풍량으로

내게 불어온다.


때론 선명하고

가끔은 희미하다.


부는 바람에

꽃향이 밴 날이면

온종일 흐뭇하다.


그저 내가

귀여워서일까.


아니, 어쩌면

약간은 사랑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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