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없는 사랑 이야기 60
흐린 기억 속
차고 흰 눈이
소복이 쌓여
시린 밤
어색히 마주하며
에둘러 건넨
시답잖은 고백은
낯 뜨거워
돌아서서
서성이다가
헤매다가
울다가
올려다본
밤하늘에
별 하나
반짝
사람 사이 머무는 감정을 조용히 들여다보며 일상의 틈새에서 피어나는 반짝임과 서글픔, 작고도 소중한 순간들을 노래하는 시를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