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많은 소녀들
어릴 때 저는 김완선 가수의 음악이 나오면 이리저리 흔들곤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평소에는 얌전한 척하고 있지만 내적 자아는 여전히 흥이 넘쳐난답니다. 흥 많은 아가가 어린이가 되어서도 춤을 열심히 춘 뒤 짠~ 하고 잡은 포즈입니다.
사촌동생과 빨강 매니큐어를 바르고 시원한 원피스를 입고 열심히 췄나 봅니다. 스카프는 무슨 생각으로 들고 흔들었는지 저 때부터 소품 욕심이 많은 저입니다.
춤추느라 바쁜 손녀들 포착하기 위해 외할머니께서는 정말 힘들게 사진을 찍으시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우리 외할머니 사진 열정 최고!
(사실 진지한 표정으로 춤추며 찍은 사진이 있는데 흔들려서 그리진 않았어요. 아.. 시리즈로 그려야 했는데 아쉽네요. 다음 기회에 연작으로 그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내적 자아는 흥이 많은 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