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브런치북
뻔뻔? 하루살이!
04화
결단 , 그 뒤
4. 빼야 해
by
하리
Nov 15. 2021
빼야 했다. 더하는 것이 아니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빼야 했다.
여기저기 속해 있는 단체에서 일단 빠져나와야 했다.
또 자꾸 뭔가를 채우려는 마음을 빼야 했다. 그러나 결정이 쉽지 않았었다.
하루를 오전 오후 저녁으로 삼분해서 짠
나의 계획표에는 일주일 내내 거의 빈칸이 없었다.
해설사 활동하는 틈틈 예 비문회 도시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그것도 파일럿 이란 이름 아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동네 안에서 펼쳐지고 있어 나름 더 분주했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정리해야 했다.
결국 스스로 정한 것이 중도포기 대신 마무리였다ㆍ간신히
우여곡절 끝에 행사는 끝났다.
그다음 최소 매 월 수회 활동해야 하는 문화관광해설사 일도 딱,
멈추었다. 그런 뒤에
집을 떠나 요양원을 갈 생각을 잠시 했었다.
하지만 보험적용을 받지 못하니 빈 주머니로 나설곳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기어이 굳이 꼭 집을 나서야 한다면 곧장
입원해서 수술대 위로 오르는 것뿐이었다.
그래야 진단비도 받고 수술비 일부랑 입원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게 현실이었다.
그러나~~~ 나의 선택은, 또다시
일단 보류였다.
신장 외벽 안에서 간신히 버티고 있는 종양 크기가 시티상으로도 10센티 정도요, 모양 또한 사방팔방 튈 기세로 삐죽삐죽했지만 ~~.
의사 앞에서 한마디로 사정사정했다.
살려달라고, 수술하게 해 주십사가 아니라
조금만 더 아니,
단 몇 달만이라도 더 미룰 순 없겠느냐고 말이다.
keyword
태풍
빈칸
일상
Brunch Book
뻔뻔? 하루살이!
02
결단, 그 뒤
03
결단, 그뒤
04
결단 , 그 뒤
05
결단 , 그 뒤
06
결단, 그 뒤
뻔뻔? 하루살이!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20화)
11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하리
소속
문화관광해설사
직업
작가지망생
오 ~래 작가를 꿈꾸며 다양한 경험하다!! 다른 사람이나 지나온 지역역사를 해설하다가 드디어 나란 사람을 해설하고 싶어졌어요! .
팔로워
16
제안하기
팔로우
이전 03화
결단, 그뒤
결단 , 그 뒤
다음 05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