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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 근대(p.77~83)

by 차돌쌤 Feb 09. 2025

• 액체 근대: 녹이기는 했지만, 다시 고체로 만들지 못해 발생한 결과(지그문트 바우만)

• 바우만은 근대를 전통적인 고체들을 녹이는 과정으로 정의했다.

• 전통적인 공동체가 헌법, 국민국가, 관료체제, 기업, 군대, 공장, 중장비로 대체됐다.

• 액체 근대에서는 온갖 변화에 맞춰 새로운 형태를 취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기억이 더 큰 힘을 발휘한다.

• 레몬을 짜기 위해 레몬 나무를 심지 않는다.

• 해방과 헌신 사이에 갇힌 채, 단단하지 않음을 기뻐하는 동시에, 혼란스럽게 유동적인 흐름 속에서 좀 더 단단한 삶을 갈망한다.     


고정노동을 추가하던 때에서 유동노동, 즉 TaskRabbits(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이 활성화되어 쉽게 노동에 참여하고, 빠르게 노동을 구할 수 있고, 또한 노동의 이동이 쉽게 된 시대가 되었다. 액체 근대는 성장이라는 단어보다는 변화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 것이다. 성장을 이루는 사회보다는 변화를 이루는 사회가 되어, 구성원의 요구를 해소해 주는 액체 근대가 된 것이다. 여기에서 두려운 것은 이 변화에 잘 적응하는 사람들은 행복을 누릴 수 있겠지만,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혼란 속에 빠질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한 방향을 추구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여러 방향으로 전향할 자세를 지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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