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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펜타멀스 Aug 10. 2023

이 시간에

지금 이 시간에

너를 보고 싶다

달샘을 꿈꾸는 목마른 사슴처럼

나비를 기다리는 앵두꽃 꽃망울처럼

지금 이 시간에

너의 모습이 그립다


지금 이 시간에

이토록 너가 보고 싶은데

옹달샘은 천 리 길 숲 속에 잠겨 있고

만 리 길 나비는 바람 탈 몰라

사슴은 목이 타고

꽃망울은 애가 탄다

지금 이 시간에 나는

그런 너가 있어 잠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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