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별에서 내가 반한 문장 --
신이 우리에게 아이들을 보내는 까닭은
시합에서 일등을 만들라고 보내는 것은 아니다.
-- 메리 보탐 호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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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당연히 처음이고
몸집만 커졌지 마음의 키는 한참 덜 자란 채
어른이 되었고, 부모가 되었다.
다시 이번 생이 처음인 아이들은
온갖 호기심 어린 눈을 두리번 거리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첫 ‘세계’와 만난다.
온 몸으로 뒹굴며 묻고 또 묻는다.
너무도 당연한 듯한 물음에 어른들이 귀찮아할 즈음
그 물음에 뻔한 대답을 하며 지나가는 사이
아이들은 서서히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세속적 욕망이 춤을 추는 세상
그 세상이 작동하는 현실이라는 문 안으로
아이들을 밀어 넣으며 ‘철 들었다’는 말을 던지곤 하는 어른들.
영국작가 ‘메리 호위트’는 뜨끔한 일침을 가한다.
당신들의 마음을 더 열게 하고, 덜 이기적이게 하고,
더 많은 친절과 사랑으로 당신의 존재를 채우기 위해
하늘(신)이 아이들을 이 세상에 보냈다고.
아직 포기하지 않고 우리에게 희망을 걸고 있기에
저 여리고 작은 존재들을 보낸다고.
이제 어른이라 자처하는 당신들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대답할 차례라고.